기사제목 [칼럼] 래피의 사색 # 246 /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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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래피의 사색 # 246 / 'DNA'

기사입력 2017.07.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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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김동효 문화칼럼리스트]
래피 사진 1.jpg

[사진 = DJ 래피]

 

deoxyribonucleic acid, DNA는 유전자의 본체를 이룬다. 생명은 DNA가 핵심이고 이 DNA의 운동 원리는 바로 자기 존속(survival)이다. 살아남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하여 누군가가 자기를 해칠 가능성이 있어 보이면 무의식적으로 방어하게 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이것은 꼭 물리적인 폭력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타인에 대한 간섭, 충고, 비판에 대하여 본능적인 거부감이 존재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본능 때문이다. 그러므로 웬만해선 남을 이래저래 가르치려 들지 말고 남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 게 좋다.

 

먹이를 선택할 때에도 뭔가 나를 해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면, 그것을 바로잡는 기제가 여럿 있다. 나쁜 음식을 한입 베어 먹었는데 맛이 끔찍하다면, 그것을 금방 뱉어내야 한다. 만약 그것이 미뢰를 지나갔다면 게워내야 한다. 만약 위까지 들어갔다면 토해야 한다. 이것을 인간관계에도 적용해보자. 그 사람을 바꾸려 하지 말고, 아닌 거 같으면 그냥 뱉어내거나 게워내거나 토해버리자. 썩은 음식을 자기가 먹어놓고 잘못 선택한 자기 탓을 해야지 왜 썩은 음식을 탓하나?

 

병법에서도 성을 공격하는 것은 가장 하책이라고 나와있다. 수십 년간 견고하게 쌓여진 그 사람만의 굳건한 성을 공격하지 마라. 하책이다. 만약 뱀이 눈 앞에서 쉭쉭거리는 소리를 낸다면, 뱀과 싸우려 하거나, 뱀을 가르치거나 바꾸려하지 말고 그냥 물러나라. 주위상(走爲上), 일단 물러났다가 후일을 도모하는 것은 용병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다. 이는 "군사가 일시적으로 물러나 포진하는 것은 허물이 없다"라는 뜻을 지닌 주역의 <지수사괘, ☷☵ 즉 위에는 곤괘 , 아래에는 감괘 인 대성괘>'좌차 무구(左次 無咎)'와 맥락을 같이하는데, 주위상의 를 달아날 도()와 같은 뜻으로 새기는 것은 잘못이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전술적 퇴각을 의미한다. 반면에 도()는 사기가 땅에 떨어진 나머지 황급히 달아나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 요약.

 

현명한 사람은 아니다 싶은 건 과감하게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 세상 일이 항상 내 뜻대로 되던가? 부부, 자식, , , 인간관계 모두 마찬가지다. 안 될 일에 억지를 부리거나 스트레스 받는 관계에 속앓이하지 말고, 집착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 아닌 거 같으면 그냥 뱉어내거나 게워내거나 토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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