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획 인터뷰] 이오원 음악 프로듀서 '251, 진짜사나이', 음악은 운명적인 도전! "저도 그랬듯이 노력한다면 이뤄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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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이오원 음악 프로듀서 '251, 진짜사나이', 음악은 운명적인 도전! "저도 그랬듯이 노력한다면 이뤄질 거에요"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하고 싶고 제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작업하고 있어요!
기사입력 2017.08.24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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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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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Realbros Music Group]

진짜사나이 ‘이오원’ 음악 프로듀서는 Realbros Music Group 대표이자 2011년 김규종의 ‘Get Ya` Luv'로 작곡가로 등단했다. 
'나 혼자산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했고 수많은 아티스트들 (김재중, 김규종, 동방신기, 스테파니, 에이디이, 에이핑크, 워너원, 이홍기, 태민, 틴탑 등)과 작업했고 대표적으로 'Good Morning Night', ‘이 자리에(Always)’ 등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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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나 혼자산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 캡쳐, 이오원 음악 프로듀서 SNS]

그 역시 지금의 알려진 음악 프로듀서가 되기까지 긴 시간과 힘든 과정을 거쳤다. 약 6년 동안 의상 디자인과 매장 운영을 하다가 음악을 하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열심히 노력했으며 음악 프로듀서가 된 이후 바쁜 스케줄에도 강의나 SNS를 통해 지망생들에게 본인의 경험 이야기도 나눠주고 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프로듀스 101 시즌2 ‘이 자리에(Always)’ FINAL 곡을 녹음한 모두에게 고생이 많았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꾸준히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음악 작업을 해서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고 말해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케 만들었다.

아티스트 김규종의 ‘Get Ya` Luv'이 데뷔곡! 어떤 과정을 거쳐서 작곡가로 등단하시게 됐나요? 
- 이오원 프로듀서 : 2010년부터 언더그라운드 비트메이커로 활동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우연하게 당시 비 [Rainism] 앨범 프로듀서이자 현 브랜뉴뮤직 소속의 보컬리스트 태완(a.k.a C-LUV)과 함께 곡 작업을 하면서 데뷔하게 됐습니다.

프로듀서님의 ‘251’ 또는 ‘진짜사나이’란 예명의 의미
- 이오원 프로듀서 : 고교 시절 학생회장 선거에서 쓰던 ‘2.5.1(이.오.One)’은 손가락 시그니처로 사용할 수 있는 제 이름이고 ^^ 또 ‘진짜사나이’는 해병대, 경상도, 의리, 사나이 제가 좋아하는 네 가지 모티브에서 나온 예명입니다.

어릴 적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으셨는데 학창시절, 대학교 시절은 어떤 학생? 
- 이오원 프로듀서 : 어린 시절부터 올드 팝을 좋아하시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그 시절 접하기 힘들었던 팝 음악을 가요보다 더 가까이하며 지냈었고 이후 고교 시절 친구들과 댄스팀 Y.O.U를 결성했습니다. 전국대회를 다니며 수차례 입상을 하던 중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보게 되고 친구 장우혁 군이 H.O.T 멤버가 된 이후에도 여러 차례 댄스대회 참가 및 오디션을 보던 중 입대를 하고 제대 후 대학을 갔습니다. 제가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해서 당시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라는 인테리어를 해주는 프로그램을 보며 군대에서 틈틈히 공부하여 대학교는 ‘실내건축전공’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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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프로듀서가 되기까지 작업의 원동력과 가장 도움이 된 경험
- 이오원 프로듀서 : I.M.F (아이돌 그룹명이 아닙니다. ^^) 당시 지원 입대 6번 만에 가게 된 해병대, 누구나 갈 수 있다면 가지 않았을 그곳에 가서 바뀐 저의 좌우명이 항상 제 맘속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안 되면 되게하라’ 가 아닌 ‘안 되면 될 때까지!’ 
20살 때 오디션을 보며 알게 된 예전 DJ DOC 회사 프로듀서님이 음악을 하려면 음악전공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라고 충고해준 이유를 당시 이해하지 못했다가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 뜻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대학 진학 후 전공에 대한 흥미를 잃고 서울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에서 의상 판매로 시작해 약 6년여간 의상 디자인 작업과 매장 운영을 하게 됐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 음악을 하고 싶은 열정을 억누르고 있다가 과감하게 음악을 선택했습니다. 만약 제가 음악을 전공하였더라면 간절함을 가지고 “지금처럼 음악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많이 들고 프로듀서로서 필요한 것들을 그동안의 인생 여러 부분 부분에서 많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작곡가로서 음악만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안무를 보는 눈, 의상을 보는 눈 그리고 제가 지금 운영하는 녹음실을 제가 직접 공사했어요^^ 배운 건 언젠가 다 쓸모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도 긴 시간 음악 작업으로 힘들 때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와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에게 좋은 작품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힘을 냅니다!

창의적인 음악 작업을 위해서 꾸준히 하는 노력
- 이오원 프로듀서 : 어떤 분에게 들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육체를 쓰는 운동선수는 취미로 꽃꽂이나 뜨개질을, 그리고 창의적이거나 생각을 많이 끌어내는 일을 하는 사람은 취미로 육체적인 운동이나, 운동 경기 관람 등 상반되는 분야를 접해 밸런스를 맞춰주는 방법이 아주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두 달에 한 번씩 로드에프씨측에서 초청해주셔서 관람을 다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 창작 활동의 리프레쉬에 큰 도움이 되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 영화 감상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제가 해보지 않은 경험을 통한 스토리의 다양성을 배우거나 영화 음악에서 오는 영감이 상당히 가사적이거나 음악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아하는데 지하 스튜디오에서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다 보니 운동도 부족하고 탁 트인 공간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돼요. 추가로 낚시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시간이 여유치 않아 기회가 돼서 얼른 가고 싶네요!

진로 강의도 하셨는데 강의할 때 주로 조언해주는 말과 대중에게 많이 받는 질문, 작사-작편곡가, 음악프로듀서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 이오원 프로듀서 :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엔지니어로 있는 친한 동생의 권유로 흔쾌히 그리고 즐겁게 강의를 했습니다. 음악에 대한 관심과 꿈이 있는 친구들에게 그동안 제가 겪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많이 얘기해주는 편이고 주로 학생들이 관심이 많은 부분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는데 어떤 가수들을 봤는지, 실제로 보면 어떤지 같은 질문을 대체로 많이 받았습니다^^ 
최근 SNS 메시지로도 음악 프로듀서를 꿈꾸는 분들이 저에게 많이 질문해 주시는데 음악에 대한 꿈을 가진 분들에게는 한 분도 빠짐없이 늘 소신 있게 피드백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제 스튜디오를 방문한 친구들과 공동작업 한 경우도 많고 저도 처음부터 음악프로듀서가 아니었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는 기회를 잡으려는 사람에게 많이 주어지거든요. “안 되면 될 때까지!”

아티스트 프로듀싱 작업을 할 때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
- 이오원 프로듀서 : 프로듀싱을 할 때는 최대한 꼼꼼하게 모든 부분을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마치 카메라 삼각대의 다리처럼 'Visual', 'Sensual', 'Natural'이란 바탕에 아티스트가 가진 역량을 잘 끌어내 전체적인 Performance의 완성도가 최대치가 되도록 결과를 만드는 것이 제 프로듀싱의 능력으로 보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작곡, 프로듀싱 등 작업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및 작업 에피소드
- 이오원 프로듀서 :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마지막 회 촬영 시 함께 한 ‘이 자리에(Always)’ 입니다. 출연한 20명의 친구와 방송 촬영과 앨범 녹음을 함께 진행하여 보컬 녹음시간만 20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리고 촉박한 앨범 작업 기간 때문에 3일 동안 3시간밖에 못 자고 작업해서 [PRODUCE101 – FINAL] 앨범 작업 마무리 후에 엄청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ㅠㅠ 

지금까지 작업한 작품 관련해서 기억에 남는 대중의 반응
- 이오원 프로듀서 : 얼마 전 워너원 데뷔 쇼콘에 다녀왔는데 제가 함께 작업한 ‘이 자리에’를 2만여 명이 단체로 함께 불러주셔서 얼마나 감동적이고 뿌듯하던지… 그동안 제가 힘들게 노력해 온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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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오원 음악 프로듀서 SNS] 

프로듀서님이 출연하신 ‘프로듀스 101 시즌2 프로그램’에서 관심을 가지고 봤던 연습생이 있었는지, 출연했을 때 느낌 
- 이오원 프로듀서 : 제가 방송을 보면서 눈여겨 봤던 친구들의 대부분이 첫 녹음한 최종 20명 안에 모여있었어요^^ 최종 워너원의 11명 멤버를 뽑을 때 20명이 한 팀으로 데뷔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20명 모두 녹음할 때 너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서 저도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 자리에(Always)’ FINAL 곡을 녹음한 모두에게 고생이 많았다고 전하고 싶네요~ 그리고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35명 멤버에서 아쉽게 탈락한 WH Creative 소속 서성혁 군도 노력해서 급성장하는 모습이 좋아서 눈여겨 봐왔었는데 엔딩곡에 함께 녹음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이 자리에(always)’ 곡은 작사 wooki, 작곡 paperplanet 편곡 paperplanet, 모자소년과 공동 작업을 했고 새로운 어쿠스틱 버전 나온 느낌
- 이오원 프로듀서 : ‘이 자리에(always)’의 원곡의 가사에 있던 박우진 군의 랩 파트 “아름다운 너의 곁에 머물다 멀리 나는 법을 잊었어”라는 파트 가사와 일부 가사들이 살짝 바뀌면서 ‘이 자리에’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이 새로운 Acoustic 버전을 조금 아쉬워하셨을 것 같아요.
원곡은 20명이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엔딩곡 느낌으로 그동안 4달간의 노력, 추억, 슬픔, 사랑에 가까운 가사였다면 워너원의 ‘이 자리에 (Acoustic Ver.)’은 앞으로 워너원이 정해진 활동 기간에 워너블(팬덤)에게 할 수 있는 약속, 바램 등을 담은 미래형 가사로 이제 데뷔해서 활동하는 워너원의 앨범에 어울리게 살짝 수정하게 됐습니다.
원곡과 어쿠스틱 버전, 두 곡 다 각각의 매력이 있으니 앞으로도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아티스트 태완 등과도 공동 작업을 했는데 공동 작업과 혼자 작업할 때 느끼는 차이점과 공동 작업을 해보고 싶은 작곡가-프로듀서
- 이오원 프로듀서 : 전 개인 작업도 하지만 공동 작업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제 생각에만 갇혀 나온 결과물이 아닌 제가 생각치 못한 결과물을 듣고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폭넓은 음악을 만들어 낼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작곡가-프로듀서는 아무래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해외 작곡가-프로듀서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대중적인 면을 고려하면서도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면 그 누구와도 작업 자체가 즐거울 것 같네요.
  
본인만의 음악 작업 과정
- 이오원 프로듀서 : 평소 트랙 위에 멜로디를 입히는 해외에서 주로 하는 스타일로 탑라인 메이킹을 한 뒤 가사를 입히는 순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또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오를 때는 뮤직비디오를 보듯 영상이나 음악이나 스토리가 보여서 멜로디나 반주의 느낌들을 핸드폰 음성 메시지로 녹음하고 가사 같은 경우 메모장에 입력 및 메모해두며 일상에서도 계속 작업하고 있습니다.

최근 준비하고 있는 음악 작업
이오원 프로듀서 : 최근에는 남녀 아이돌 댄스곡, 남녀 발라드곡, 인디, 힙합씬까지 장르 불문하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 작업 욕심은 많은데 꼼꼼한 편이라 정해진 기한을 맞추기 위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 많이 듣는 음악과 같이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
- 이오원 프로듀서 : 빌보드 차트를 틈날 때마다 모니터를 하고 있어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트렌드 파악과 국내 시장에서의 대중적인 부분을 다 잡으려면 다양한 음악에 대한 모니터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최근에 듣는 음악 장르는 딥하우스가 발전한 퓨쳐하우스 장르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듣고 있습니다. 또 음악을 들을 때 편식을 하지 않는게 좋은 것 같아서 때론 엄청 슬픈 발라드를, 때론 신나는 클럽 댄스 음악을, 때론 편안하게 클래식을, 때론 기분 좋게 트로트를 ^^ 듣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해서 기회가 된다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Chris Brown, Ariana Grande와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네요.

앞으로의 목표와 음악 작업 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작업
- 이오원 프로듀서 :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음악을 하는 것에 감사하며 겸손한 자세로 빌보드차트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프로듀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만드는 걸 워낙 좋아해서 못다 한 실내건축, 의류 디자인 분야나 요리 분야 등등 하고 싶은 일이 많지만 제 음악을 듣고 싶어 하고 기다려주시는 분이 단 한 분이라도 계실 거로 생각하고 그분들을 위해 열심히 작업하여 음악적인 결과로 먼저 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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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Realbros Music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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