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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빅뉴스 유병철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향이 지난 11일 미국 뉴욕 공립도서관(NYPL, New York Public Library)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Kick-Off’에 초청됐다.
강원도 주최로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Kick-Off’는 평화로운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미국 내 방송 및 언론 매체, 유명인사, 각계 한국계 유명인, 교포 리더, 올림픽 및 NBC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김소향은 “뉴욕 공립도서관은 세계 5대 도서관 중 하나이자 타임스퀘어만큼 뉴욕 맨해튼을 상징하는 곳으로, 유학시절 가끔 책을 보러 다닐 때마다 엄청난 규모와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이 곳에서 열린 뜻 깊은 행사에 초청되고 노래를 부를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 한국 뮤지컬을 대표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해 응원의 노래를 불렀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브로드웨이 무대를 사로잡은 김소향은 뛰어난 가창력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컬배우이다. 2011년 돌연 미국으로 넘어가 오로지 오디션을 통해 ‘미스사이공’, ‘킹앤아이’ 등 굵직한 작품의 배역을 따내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미국과 한국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6년 뮤지컬 ‘마타하리’ 초연에서 주인공로 캐스팅돼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마타하리’를 탄생시키고 비극적인 무희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동양인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주역을 당당히 꿰차 화제가 되었던 김소향은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막내 수녀 ‘메리 로버트’ 역을 맡아 지난 5월부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현재 아시아 투어 중이다. 필리핀, 중국, 일본을 거쳐 한국, 태국, 홍콩 등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유일한 동양배우로써 해외 언론사와 방송사들의 주목은 물론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아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한편 뮤지컬 ‘시스터 액트’ 내한은 11월 25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