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바이올린을 통해 펼치게 될 그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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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을 통해 펼치게 될 그녀의 꿈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 귀국 독주회
기사입력 2017.12.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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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김민정기자]

최종앞면.jpg
 
임팩트 있는 연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가 오는 1223일 오후 7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와 201818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2회에 걸쳐 귀국 독주회를 개최한다. 프로그램은 W. A. Mozart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G Major, KV. 301>, P. Tchaikovsky <Three Pieces “Souvenir d’un lieu cher (Memory of a dear place)” Op. 42>, Beethoven <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A Major No. 9, Op. 47 “Kreutzer”>, 그녀가 올해에 가지고 올 음악들은 어떻게 연주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년 8월 귀국 후 두 번의 독주회를 개최했었는데요. 그 때는 청중들과 함께 즐기는 데에 초점을 모았다면, 올해는 관객과의 공감은 물론이며, 제 자신을 보여드리는 것 또한 크게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유학생활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이기에 평소 좋아하고 즐겨 듣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장조와 아름다운 멜로디의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음악회의 시작을 알리고자 합니다. 귀국 후 새로 출발하는 기쁨을 관객 분들과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Violinist Sooji Kim (앞면).jpg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은소중했던 시절의 추억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데요. 기나긴 유학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곡입니다. 홀로 타국에서 지내며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생활이 무척이나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지나고 보니 그런 경험들이 삶에서 큰 밑거름이 되어주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힘든 시간들조차 굉장히 소중한 추억으로 마음에 남아있더라고요. 그 때의 추억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본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베토벤의 작품은 어릴 적 스승님의 귀국 독주회를 보며, 스승님처럼 멋지게 청중들 앞에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선망의 작품이었습니다. 베토벤이 남긴 10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들 중 가장 뛰어난 소나타로 평가되며, 바이올린이라는 악기에 대한 인식을 피아노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라고 일컬어집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두 대의 악기가 서로 대등한 위치에서 연주하는 진정한 의미의 듀오 소나타로도 유명하지요. 초판본에 거의 협주곡처럼, 협주곡과 같은 스타일로 작곡된 바이올린 오블리가토에 의한 피아노 소나타라고 쓰여 있는 것에서 그 맥락을 느낄 수 있지요.”

Violinist Sooji Kim (뒷면).jpg
 
20168월 말 미국 신시내티음악대학교에서 박사과정 졸업 후 귀국한 그녀는, 작년에 소니클래식을 통해 생상스 협주곡 음반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그녀의 소감은 다음과 같다.

피아노 반주와 잘 호흡하여 연주하면 되는 독주곡과는 달리 협주곡은 지휘자, 오케스트라 단원 모두와의 호흡을 같이 나누어야 하고 음악적인 해석도 같이 공감해야 하므로 5일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처음 뵌 지휘자 선생님과 오케스트라 단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았지만 지휘자 페터 차바(Peter Csaba) 선생님께서 솔리스트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시려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무사히 녹음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올해 2월 이집트에서 카이로 심포니와 협연 후, 대구MBC교향악단 악장으로 입단하여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경주, 안동, 울산 등에서 국내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에서의 모멘툼 앙상블 창단 연주를 필두로 DCMF앙상블 연주, 서울솔리스트첼로앙상블, 대구MBC교향악단 및 코리아윈드필하모니와 협연,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연주, 중국문화대학 Lu,Wen-Tze 교수와 고승익 교수의 작품과 같은 현대 작곡가의 작품 연주 활동을 벌이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와 같이 귀국하자마자 활발하게 펼치는 행보에 그녀는 올해 ‘2017 대구문화재단 해외 활동 개인 예술가 지원에 선정되었다. 그녀에게서는 현재 상황에서의 만족을 넘어 앞으로의 더욱 더 큰 미래의 이상이 느껴졌다.

“‘대구문화재단 해외 활동 개인 예술가 지원에 선정된 덕분에 올해 7월 프랑스 Flaine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에서 피아니스트 Bertrand Giraud와 바이올린 독주회를 개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외국과의 왕래를 유지하며, 다양한 한국 악기들과 서양 악기와의 콜라보레이션 연주 무대의 가능성을 제시하여 한국 악기의 우수성을 세계무대에 알리고 싶습니다. 또한 국내의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에도 힘쓰고 싶은데요. 음악을 받아들이는 대중의 연령과 상황을 고려한 영화음악 시리즈’, ‘찾아가는 음악회’, ‘해설이 있는 음악회등을 개최해 폭넓고 다양한 사람을 아우를 수 있는 연주회를 개최하고 싶어요. 늘 대중과 소통하며 어떤 장소든지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연주할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제 음악으로 사람들을 치유해줄 수 있는 음악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그녀는 미국 유학 시절 배운 교수법을 학생들에게 적용해 그들의 실력 향상을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들의 성장을 보며 교육의 필요성을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음악 교육자가 되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도 이바지 하고 싶습니다.”라며 음악 교육에 대한 의지 또한 내비쳤다.

앞으로 서울솔리스트첼로앙상블 바이올린 협연(올해 1217일 예술의전당), 바이올린 이중주(내년 2월 예술의전당), 모멘툼 앙상블 연주(내년 3), 대구 MBC교향악단 바이올린 협연(내년 5) 등의 자리를 통해 꾸준히 관객을 찾을 예정인 그녀의 꿈이 국내에서 앞으로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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