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아띠 앙상블 연주단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로 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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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앙상블 연주단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로 잔잔한 감동

기사입력 2017.12.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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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김민정기자]


아띠 앙상블연주단(단장 권영주 첼리스트)의 행복을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음악동호인들과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다.

 

제 각기 자신들 전공의 연주 경험은 물론, 정식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구성된 아띠 앙상블 연주단은 피아노-첼로-바이올린 3중주로 클래식, 건전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시민과 대중 속을 찾아가는 음악회로 연주봉사활동을 하며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3인조 실내악으로 구성된 아띠 앙상블(단장:권영주 첼리스트)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228일에는 영등포의 나로센타(센터장 정부장)에서 이곳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띠 앙상블연주단과 관객이 한마음 어우러진 뜨거운 열기로 1시간의 공연을 진행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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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 앙상블 권영주 단장(첼리스트)

피아노-첼로-바이올린의 3중주로 널리 알려진 브람스의 인터메조를 시작으로,사랑의 인사,10월의 어느 멋진 날, 거위의 꿈, 마법의 성,여행을 떠나요 등 콘모토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는 그야말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는 멋진 감동의 시간으로 때로는 엣지있게, 때로는 무드있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충분했다.

 

이날의 연주곡은 사전에 나로센터 근로자들의 듣고 싶은 음악 연주를 사전에 반영해 선곡된 곡들로 건전가요와 익숙한 클래식곡으로 연주가 되어 나로센터 근로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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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앙상블 연주단(좌로부터 바이올린 신지은, 피아노 김도경, 첼로 권영주)

 

특히 나로센터는 70여명의 뇌성마비 중증장애인 근로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날의 음악회는 이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나 다름없었다.

 

나로센터는 1층에 35cm라는 카페를 자체 운영하며,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장애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며 이들을 위한 콘서트를 매달 공연하여 이곳 장애인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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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앙상블 연주모습

 

이날의 음악회를 주관한 아띠 앙상블권영주 단장은 오래전부터 독일과 한국에서 연주 활동을 하며 클래식 음악이 엄숙한 공연장만이 아닌, 좀 더 대중에게 친숙하고 생활 속을 파고드는 생활음악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반 대중 속을 찾아가는 재능기부 음악연주를 구상하던 중, 뜻을 같이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중심으로 작은 음악회를 시작하게 되어 연주자로서의 보람을 느낀다며 금번 음악회를 적극 성원해준 나로센터 관계자들과 동참해준 후배 연주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권영주 단장은 나 자신은 물론 단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음악 연주를 통한 그동안의 재능을 이웃과 사회에 기부하는 마음으로 연주를 하면서, 일상의 삶에 지치고 사랑과 정서가 메마른 현실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로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평안을 줄 수 있다는 게 우리 연주단의 존재 이유입니다라고 밝게 웃으며 말했다.

 

 

그런 의미로 연주곡도 일반인은 물론, 이곳 근로 장애인들의 친숙하고 귀에 익은 밝고 분위기 있는 곡으로 선곡이 되어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으로 앵콜을 주문 받기도 했다.

 

이날의 작은 음악회는 나로센터의 근로중증 장애인 70여명과 본 센터 및 한국놔성마비협회를 대표하는 최경자 회장과 협회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송년 음악회를 자축하며 2부행사로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가 진행하는 송년의 밤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권영주 단장은 독일 Achen Musik HochschuleKoln Musik Hochschule Diploma에 유학하여 첼로를 전공후 독일과 한국의 유명 오케스트라연주회에 다수 고정 연주자로 활동했고, 현재 코리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첼로 부수석, 뉴그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첼로수석, 청담 세라핌 오케스트라와 상명 OSMO 오케스트라 강사로 후학을 지도하며 활동 중인 중견 연주자로 널리 알려졌다.

 

권 단장 외에도 이날 연주회에 참여한 신지은 바이올리니스트와 피아니스트 김도경 연주자도 연말연시의 바쁜 연주일정을 쪼개어 나로센터 근로자들과 함께하는 연주회를 빛내준 주인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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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의 행사를 진행한 아띠 앙상블 연주단 구성원

 

김도경 피아니스트는 정기 연주활동 외에도 사회정서,언어,인지 등 음악을 통한 치료를 전공하여 후학을 지도하는 등 음악을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신지은 바이올리니스트 또한 현재 상명 OSMO오케스트라에서 왕성한 연주활동과 후학을 지도하는 중견급 연주자로 오케스트라 분야에서는 연주실력 못지않게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애쓰는 연주자로 정평이 나있다고 권 단장은 소개했다.

 

권영주 단장은 향후 전국 어디든 음악연주를 필요로 하는 어느 곳이든 찾아가 음악 연주를 통한 건강하고 밝은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고 싶다며, 특히 사회로부터 소외되거나 음악연주를 듣고 싶어도 여건이 여의치 못한 사람들을 찾아가 삶의 활력과 희망을 선사하는 작은 음악회를 분기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어르신들과 근로 중증장애인, 섬김이들게 한 마음이 되어 음악이라는 문화의 향연에 흠뻑 빠지며 모두가 행복해 하는 이날의 작은 음악회 공연이 일상생활 저변에 널리 확대되고 지속되길 기대해 본다

(공연문의:031-595-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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