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래피의 사색 # 273 /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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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의 사색 # 273 / '괜찮아'

기사입력 2018.03.1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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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김동효 문화칼럼리스트]
DJ래피.jpg
 
[사진제공 = DJ래피]

''왜 모두가 날 사랑하지 않는 거야!!!???'' (X)

''모두가 날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아'' (O)

 

''왜 이렇게 내 뜻대로 안 되는 거야!!!???'' (X)

''내 뜻대로 다 안 돼도 괜찮아'' (O)

 

파울로 코엘료는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다 좋아한다고 하면 당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 것이다. 당신은 모두를 기쁘게 할 수는 없다.''

 

사람들은 힘들수록 오히려 감춘다. 하여 우리는 다른 이가 실제로 어떤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나 자신의 걱정, 불안 등은 내가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다른 사람은 좋은 일만 넘치는데 왜 나는 그렇지 못하나?''라고 잘못 생각하기 쉽다.

 

삶의 부조리는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닥쳐오며,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만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한데, 실패나 상실 앞에서 발버둥을 치며 한탄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인생은 (+)A(-)A가 공존하는 게 당연함을 인정해야 마음이 편하다.

 

어떤 정신과 교수는 '인간의 불완전함을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 최고의 성취자'라고 했다. 그렇다. 불완전함이라는 단어는 인간적이다. 완전함은 인간적 매력이 없다. 우리는 불완전하기에 단점과 장점을 함께 갖고 있다. 누구도 내 모두를 좋아할 수는 없으며, 인간이기에 나 역시 완벽할 수 없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인간은 결점이 있다. 누구나 때때로 발을 헛디디고 휘청거린다. 중요한 것은 그런 자신을 대할 때 괜찮다고 위로하는 마음 자세다. (물론 법의 테두리를 벗어남은 단점이 아닌 범죄다. 타인에게 해악을 가하는 행위를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동서고금의 기본 원칙이므로, 범죄를 저지른 자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가 아닌 처벌과 반성, 속죄일 뿐이다.)

 

# 요약.

 

어줍잖게 타인에게 건네는 어떻게 하라는 식의 조언은 위험할 수 있다. 슬퍼서 울고 있는 사람한테 ''슬퍼하지 마''라고 하는 것이 위로일까? 그럴 때 그저 가만히 얘길 들어주거나, 정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거든 차라리 ''좀 슬퍼해도 괜찮아''가 어떨까? “나도 그래. 괜찮아.”는 마법과도 같은 말이다. 나만 고통을 짊어진 것이 아니라 모두가 제각각의 고통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조금은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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