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래피의 사색 # 275 / '침(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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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의 사색 # 275 / '침(浸)'

기사입력 2018.04.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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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김동효문화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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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DJ래피]

''거백옥행년육십이육십화(蘧伯玉行年六十而六十化)''라는 말이 있다춘추시대 위나라 '거백옥'이 나이 60이 될 때까지 60번 변했다는 내용인데, 거백옥은 그 사상이나 태도가 잘못되면 겸허하게 매번 고쳤으며 나이 60이 되어서야 59년간의 잘못을 깨달았다고 한다.

 

사람은 완벽하게 불완전하다. 그 불완전함을 알기 위해 자신을 계속 돌아보는 것이 반성이며 성찰이다스스로 불완전성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개선하는 모습이야말로 진정 아름답다.

 

()은 점점, 차츰 스며드는 것을 뜻한다. 노자는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 일어나고,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일에서 일어난다라고 했다. 반걸음씩을 모으지 않으면 천 리에 도달할 수 없고, 작은 지류를 모으지 않으면 큰 강을 이룰 수 없듯이먼 곳에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으로부터 시작하고, 높은 곳에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일을 해내는 것은 욕심이다최고의 덕목은 침(), 즉 점점, 차츰 스며드는 것이다. 그리하여 일단 시작에 충실하는 것이다. 맹수는 아무리 작은 사냥감이라도 최선을 다한다.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사물을 바라보고, 소처럼 우직하게 걷자. 겸손에 또 겸손, 실천에 실천, 그것만이 흉함을 피해 오래도록 바르게 갈 수 있는 길이다.

 

# 요약.

 

인생에서 실패를 겪지 않을 단 하나의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안타를 치려면 먼저 타석에 들어가야 한다. 대타로 들어가더라도, 하위 타순에 들어가더라도 가리지 말고 있는 힘을 다해야 한다욕심내지 않고 굳은 신념으로 자신의 일에 몰입하며, 어떠한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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