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뮤직비디오 촬영지, 가수 스틸하트, 폴포츠 등이 촬영하고 이용한 곳으로 이슈가 된 카라쉬 호텔, 에스알 호텔, 에스알 호텔 스위츠, 건물 임대 사업 등을 하고 있는 권철희 대표님을 카라쉬 호텔 내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해당 인터뷰는 아시아빅뉴스-배드보스컴퍼니 조재윤 대표님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전 권철희 대표로 저희 회사를 소개해드리면 1986년에 건물 임대, 빌딩 등 건축을 하시다가 1996
년부터 숙박업을 하시고 지금까지 3개의 서울 김포공항 근처 에스알 호텔, 분당 에스알 호텔 스
위츠, 서울 사당역 부근 카라쉬호텔 및 3개의 건물 임대를 하고 있어요.
또 에스알 호텔은 2014년, 카라쉬호텔은 본사 바로 근처여서 2015년에 인수를 했고 최근 분당 에스알 호텔 스위츠는 6월 말 오픈됐어요.
호텔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회사의 3개의 호텔 위치가 달라서 해당 지역의 특징을 느끼는데 사당역 부근 카라쉬호텔은 다양한 분들이 오시는 것 같고 등촌동은 단기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이 분당은 장기 비즈니스분들이 오시는 것 같아요.
카라쉬 호텔의 카라쉬(KARASHY)의 의미가 아프리카어의 블랙(BLACK)이란 뜻이에요. 그래서 내부 에 블랙이 많고 카라쉬 호텔과 에스알 호텔이 비슷한 시기에 지어져서 인테리어가 비슷하다고 느
끼실 수 있어요.
호텔업계에서 일하게 된 계기와 보람을 느끼는 점과 힘든 점은?
전 경영학과 졸업 후 본사 재무업무를 하다가 호텔 업무에 재미를 느끼고 본격적으로 경희대 관광경영학과 석사 과정을 듣고 공부하면서 교수님들한테도 조언을 구했어요.
직접 실무 일을 해봐서 호텔업이 너무 힘든 걸 아니까 저희 직원들한테 애착이 강해요. 예를 들어 프런트 업무는 특급 호텔은 체크인, 체크아웃 따로 받고 예약 업무 등 따로 분리되어있는데 저희 프런트 업무는 다해요. 그리고 주야 24시간 근무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거든요. 제가 잘 케어해준다고 해도 안타깝게도 인력 변화가 많아요. 또 요즘 호텔이 너무 많이 생겨서 경쟁이 심해졌고 직원을 찾기가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제가 사람 관리가 힘들다고 느끼고 3개의 호텔을 돌면서 계속 실무 업무와 대표로서 4시 30분에 일어나서 6시 30분에 호텔에 와서 저녁까지 일을 하다 보니 피로가 계속 쌓여서 힘든 것 같아요. 보람을 느끼는 건 예를 들어 매번 크리스마스 패키지 프로젝트 등을 하면서 한 해를 끝냈다는 안도감으로 12월이 끝나면 기분이 항상 좋아요.
그동안 대표로서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
제가 26살에 저희 회사에 처음 들어와서 15년 정도 일했는데 우여곡절도 많았어요.
그동안 숙박업에서 관광호텔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조직 체계 부분을 시스템화하는 것부터 이런 걸 하면 좋겠다고 비전을 역제시 하고 회사의 회장님이 저희 아버지이신데 회장님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았고 설득을 해오면서 지금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제가 봤을 때 이제 중견 회사 정도가 됐다는 생각이 들고 그 부분에 서포트를 많이 해서 뿌듯해요.
배드보스컴퍼니 소속 아티스트 스틸하트, 폴포츠 등도 대표님의 호텔에 묵고 촬영도 했었는데요.
제가 운영하는 여러 호텔을 돌아다니면서 일을 해서 아쉽게 촬영하는 걸 못 봤어요. 카라쉬호텔 인수를 했을 때도 당시 직원들이 3명만 남아있어서 저희 다른 호텔 직원들 데려오고 저도 실무 일을 계속 함께했어요.
호텔을 운영하는 대표로서의 경영 마인드는?
회장님한테도 계속 말씀드리는데 저희 직원들 한 명 한 명마다 모두 소중하고 고마움을 느껴요.
또 직원들이 회사를 위해 희생하고 노력했기 때문에 비전을 제시해주고 그 비전을 위해 저희 회사 케파를 키워야 된다는 마인드가 있어요.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고 더 좋은 걸 직원들에게 해줘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더 커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어요.
고객들의 후기-의견 등을 보시는지?
전 후기와 의견을 보다가 좋은 내용보다 안 좋은 내용을 눈여겨보고 직접 시뮬레이션을 해봐요.
좋았던 리뷰는 고객이 기분이 안 좋았는데 저희 직원이 이렇게 대처를 해줘서 기분이 좋았단 글을 봤을 때 뿌듯했어요. 읽은 책에서 성공한 사람의 특징에는 본인의 분신이 많다고 해요. 그래서 직원의 서비스 마인드가 저와 같을 때 기분이 좋아요.
호텔을 이용한 고객님들의 후기-의견 글을 보고 반영한 사례가 있는지?
예를 들어 카라쉬호텔의 어떤 공간이 시끄럽다는 글을 보고 그때도 직접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카펫을 깔았어요. 제가 고쳐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 반영하고 만약 힘들면 차선책을 생각해봐요.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은 기획이 있다면?
전 여행을 갈 때 평점 리뷰가 좋은 호텔을 많이 가봐요. 다른 호텔을 이용했을 때를 참고해서 저희 호텔의 이용 고객들에게 프라이빗하게 줄 수 있는 게 없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루프탑에 있는 큰 욕조를 프라이빗하게 대여를 해주면 좋지 않을까,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생각을 좀 정리하려고 해요.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기에 건물 임대사업은 신뢰 관계를 잘 쌓으면 상생 관계가 되는데 호텔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해야하고 지역마다 특색이 달라요.
그리고 서비스는 인원이라고 생각하는데 필요 없는 서비스는 없애고 강화해야 할 서비스는 살리면서 특화하려고 해요. 예전에는 다양하게 도전해봤다면 이제는 잘하는 부분에 포커스 맞춰서 알찬 호텔로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