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터뷰] 출판사 시공사, 영화 베스트셀러 원작 에세이 ‘뷰티풀 보이(Beautiful Boy)’ 책 출간! "아들의 마약 중독을 함께한 아버지가 들려주는 구원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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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출판사 시공사, 영화 베스트셀러 원작 에세이 ‘뷰티풀 보이(Beautiful Boy)’ 책 출간! "아들의 마약 중독을 함께한 아버지가 들려주는 구원의 여정"

뷰티풀 보이 한국어 번역 책의 책임편집자가 전하는 작업 에피소드,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아이였다’
기사입력 2019.04.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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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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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공사]

출판사 시공사에서 작업한 저자 데이비드 셰프(David Sheff)의 영화화된 베스트셀러 원작에세이 ‘뷰티풀 보이(Beautiful Boy)’ 한국어 번역 책이 3월 26일 출간됐다.
해당 책은 저자가 본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뉴욕 타임즈 매거진 20050206 'My Addicted Son'으로 기고했다가 추후 '뷰티풀 보이' 책으로 출간된 작품이다.
대표적인 책 소개로 "아들의 마약 중독을 함께한 아버지가 들려주는 구원의 여정"처럼 아들을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가족의 사랑과 마약 중독과 치료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다.
2018년 해외에서 개봉된 책과 동명 영화는 저자의 시점으로 아들과의 실화를 쓴 책 ‘뷰티풀 보이(Beautiful Boy)’, 저자의 아들인 닉 셰프(Nic Sheff)가 본인의 이야기를 직접 쓴 ‘트윅(Tweak)’ 책을 반영해 영화화를 했다. 배우로 스티브 카렐(Steve Carell),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 등이 출연해 원작 책을 읽어보면서 마약 중독 증상 연구를 하는 등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도 잘 알려진 작품으로 영화사 더쿱을 통해 한국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2018년 해외에서 영화 개봉 소식과 베스트셀러 원작 에세이 책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어 다양한 조사를 하고 저자와 소통을 시도해보기도 했다. 
특히 올해 3월 출판사 시공사의 ‘뷰티풀 보이’ 한국어 번역 책 소식이 공개된 후 책 출간을 위해 노력한 출판사측의 작업 에피소드를 듣고자 인터뷰를 제안했으며 저자는 올해 ‘뷰티풀 보이’ 한국어 번역 책 발매 소식 및 시공사의 인터뷰 소식도 본인 SNS에 공유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문학팀 ‘조예원’ 담당자는 4월 5일 채널예스를 통해서 “(뷰티풀 보이) 책 편집자가 직접 말하는 후기”를 공개했고 본인이 해외 원작 에세이 책을 읽고 10여년 만에 눈물을 흘렸고 다음 날 엄청난 책을 발견했다고 얘기를 했다.
이어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는 최대한 원서의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작업했고 출연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원작 에세이 책은 꼭 읽으라"고 말하기도 했고 만약 누군가의 부모라면, 누군가의 자식이라면, 다시 행복의 궤도에 들어서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추천을 했다. 또한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아이(Beautiful Boy)였습니다. 지금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든, 어떤 상황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끝맺었다.
독자들은 해당 책을 읽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고 마음을 움직이는 책”, “빛을 향해가는 가족의 의지가 감동적인 책”, “중독과 재활의 반복을 지켜봐야하는 아버지가 안타깝고 닉이 가여워 눈물이 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출판사 시공사는 해당 책 출간 전 리뷰어 이벤트를 열어 당첨된 독자들에게 정성스러운 손글씨 메모로 “본 도서는 가제본입니다. 예쁜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를 붙여서 보냈고 출간 후 출간한 책, 스페셜 스티커를 함께 선물하기도 했다. 현재는 책 출간 이벤트로 리유저블 텀블러, 한정판 영화 엽서 세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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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공사]

[출판사 시공사의 문학팀 조예원 담당자 인터뷰]

1. 출판사 시공사(sigongsa)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시공사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미래를 열어가는 복합미디어기업입니다. 1990년에 설립된 이래로 '창의', '열정', '조화'라는 핵심가치를 실천하며, 독자와 함께 성장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전반적인 책-출판 시장이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해당 상황의 변화를 위해서 출판사 시공사에서 꾸준히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 무엇보다 독자분들이 읽고 싶은 책을 만드는 일이겠지요. 주먹구구식의 정책들은 단기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뿐,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결국은 출판사에서 '좋은 책'을 만드는 노력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독서에 대한 가치 인식 부족과 국민 독서율 감소로 국가 차원에서의 독서 장려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국민 독서량은 매해 줄어들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을 통한 도서 구매량은 늘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출판계의 많은 분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게 온몸으로 느껴져서 씁쓸하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출판사에서 일하게 된 계기와 그동안 어떤 책 작업을 해오셨는지.
- 저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다는 상투적인 대답을 피하고 싶지만 사실입니다. 
문학이 좋아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자연스럽게 출판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종합출판사에서 근무하며 문학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작업했고, 지금은 시공사 문학팀에서 문학책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4. 책 ‘뷰티풀 보이’의 책임편집자로 작업하셨는데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출판 편집자는 도서를 기획하고, 완성된 원고를 편집하고, 디자이너의 작업이 원활하도록 표지 및 제작 관련 아이디어를 내고, 도서가 출간되면 그 후에 진행되는 마케팅에 협조합니다. 그러니까 무형의 아이디어가 유형의 책으로 만들어지기까지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책 ‘뷰티풀 보이’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신다면?
- ‘뷰티풀 보이’는 아들의 약물 중독의 치유 과정을 함께하는 아버지의 기록입니다. 호기심으로 접한 약물에 중독되어 결국 삶의 밑바닥까지 떨어져 다시 올라오지 못하는 아들과, 그를 어떻게든 구해보려는 아버지의 이야기인데요. 500쪽에 가까운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었고, 몇 번이나 눈물을 훔쳐야 했습니다. 저는 약물 중독이라는 소재보다도 작품 속에서 부모가 보여주는 조건 없는 사랑의 원형에 주목했습니다. 자신도 역시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아들을 구해주지 못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그야말로 처절하고 비참합니다. 결국 한 인간의 비극은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겪어내고 이겨낼 수 있는 것이겠지요. ‘뷰티풀 보이’의 띠지를 보시면 "아들의 마약 중독을 함께한 아버지가 들려주는 구원의 여정"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뷰티풀 보이’ 책을 읽은 독자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제가 왜 이 책에 "구원의 여정"이라는 말을 썼는지 말입니다.
 
6. ‘뷰티풀 보이’ 한국어 번역 책은 2010년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된 적이 있는 재출간 책이기도 합니다. 책 작업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작업 에피소드가 있나요?
- ‘뷰티풀 보이’는 말씀하셨다시피 10년 전에 국내에 출간된 적이 있는 개정판입니다. 하지만 워낙 오랜 시간이 흐르기도 했고 저자 데이비드 셰프의 개정판 수정이 있었기에 새로운 책이라고 생각하고 작업했습니다. 최대한 원서의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고요. 
현재 보시는 시공사의 ‘뷰티풀 보이’ 커버 표지는 올해 개봉할 영화의 포스터입니다. 배우 스티브 카렐이 아버지(데이비드 셰프) 역할을 맡았고 티모시 샬라메가 아들(닉 셰프) 역할을 맡았는데요, 두 배우의 표정만큼 이 책을 잘 설명하는 것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내에 두 배우의 팬분들이 많아 인지도가 높기도 하고요. 그리고 속표지를 따로 작업하여 한 권의 책에 두 개의 표지처럼 만들고 싶었습니다.  
 
7. 저자는 뉴욕 타임즈 매거진 20050206 'My Addicted Son'에 기고했다가 추후 뷰티풀 보이(Beautiful Boy) 책으로 출간했습니다. 해당 책 작업을 위해 마약 중독과 연관된 책, 자료 등도 찾아보셨나요?
- 요즘 뉴스를 장식하는 각종 기사들을 보면 대한민국도 더 이상 마약(혹은 각종 약물), 알코올 중독에서 안전한 곳이 아닙니다. 여전히 미국이나 기타 유럽 국가들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봅니다. ‘뷰티풀 보이’ 를 준비하면서 마약, 알코올, 도박, 섹스 중독에 대한 기사들을 많이 찾아봤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이 중독에 얼마나 쉽게 빠질 수 있으며, 주변에서 얼마나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8. 출판사 시공사의 공식 SNS에 마케터는 해당 책 속의 문장 중 사심으로 “전부 다야”를 좋아한다고 공개했는데 본인은 책 속의 어떤 문장을 좋아하는지, 그 문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전 “아름다움과 사랑을 즐기기 위해서는 고통도 감내해야 한다.” 라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 공교롭게도 마케터와 편집자의 취향이 겹치나 봅니다. 저도 "전부 다야"라고 말하는 장면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때로는 백 마디의 말보다 한 마디 말이 더 진실되게 다가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뷰티풀 보이’에서 "전부 다야"는 입으로 꺼낼 수 있는 말, 그리고 차마 할 수 없는 말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그것을 아버지와 아들은 알고 있죠. 그리고 책을 읽는 독자분들도 느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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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공사]
 
9. 저자는 마약에 중독되버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약물 중독과 치료에 탐구했고 아들은 사랑이 많고 부지런한 아이지만 마약 중독자였을 때는 “내가 기억하는 그 아이와 조금도 닮은 면이 없었다. (This is not you)”고 말할 정도로 변해버립니다. 
이어 저자가 독자들의 편지-메시지를 받는 이유로 아들의 중독을 막기 위해 도움을 갈구했던 본인의 시점을 공감했기 때문라고 얘기했고 이 질병(마약 중독)은 치료가 가능하며 절대로 희망을 버리지 말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다가옵니다. 해당 책 관련 기억에 남는 감상평이 있다면?
- 아무래도 아버지의 관점에서 쓰였기 때문에 닉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좀 더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약 경험도 없고 부모도 아닌, 그러니까 이 책에 나오는 어떤 인물과도 연관이 없는 독자분들이 깊게 공감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감상평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어떻게든 나와 비슷한 인물에 이입하며 독서를 하게 될 텐데요, ‘뷰티풀 보이’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공감하고 이입할 수 있었다면 그것은 저자 데이비스 셰프의 아름다운 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 덕분에 소설이라고 착각할 만큼 이 책에 몰입할 수 있었고요.     
 
10. 해외 작품의 한국어 번역 책 경우 독자들은 번역에 신경을 쓰는데 출판사에서 번역가에게 원하는 부분, 함께 작업할 번역가를 선택하는 기준 등이 있나요?
- 출판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얼마나 자연스럽게 번역하는가 입니다. '번역 문학'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개인의 경험과 능력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출판사에서도 신중하게 번역가를 찾고 의뢰드립니다. 아무리 정확한 번역이라고 해도 우리말로 어색하다면 좋은 번역이라고 할 수 없고,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원어를 훼손한다면 그 역시 좋은 번역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원문을 최대한 지키되, 우리말로 옮겼을 때 어색하지 않고 유려하게 읽혀야 합니다.
 
11. 대중 및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 책을 읽으며 눈물을 흘려본 지가 얼마나 됐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뷰티풀 보이’를 읽으며 저는 아주 오랜만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것도 여러 번이요. 영화 ‘뷰티풀 보이’에서 아들 닉의 역할을 맡았던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인터뷰에서 "영화는 안 봐도 좋으니 책은 꼭 읽으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만약 누군가의 부모라면, 누군가의 자식이라면, 다시 행복의 궤도에 들어서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 앤 라모트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수많은 생명을 구할 것이고, 상처받은 이들을 치료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2. 책 제목은 동명의 노래의 영향과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 등 이중적인 의미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목에 대해 본인은 어떻게 해석하나요?
- '뷰티풀 보이'라는 제목이 완벽한 제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말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요즘 워낙 외래어가 무분별하게 국내서 제목으로 사용되어 있어서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뷰티풀 보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뷰티풀 보이'가 바로 이 책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아름다운 소년'이라는 뜻인데, 여기서 아름다운 소년은 책 속의 아들 닉일 수도 있고, 저자 데이비드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일 수도 있고요.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아이였습니다. 지금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든, 어떤 상황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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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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