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래피의 사색 # 309 / '나쁜 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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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의 사색 # 309 / '나쁜 패는 없다'

기사입력 2019.06.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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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김동효문화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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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DJ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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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명리 책 출간을 앞두고 가끔 지인들의 부탁으로 사주를 봐줍니다. 그럴 때 항상 보내주는 예시와 글귀가 바로 백범 김구 선생님의 운명 극복 사례입니다. 백범 일지를 읽다 보면 본인의 사주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사주를 분석해보면 본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팔자를 고친... 즉 운명의 운(運, 운전하다)이 어떠한 의미인지를 직접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타고난 팔자가 안 좋아도 결국 내게 주어진 카드 8장을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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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패는 없습니다. 다만 나쁜 플레이어만 있을 뿐입니다. 카드 게임의 고수들은 자신의 전략을 탓할 뿐, 자기에게 들어온 패를 탓하지는 않습니다. 고스톱을 칠 때도 때로는 껍데기만 가진 것보다 더 좋은 게 없습니다. 피로 가득한 패도 잘 치기만 하면 쌍피를 긁어모으거나 바닥에 깔린 광, 청단, 초단 등을 붙여서 들어올 수 있으니까요. 그러다 보면 뜻하지 않게 먼저 날 수도 있습니다. 인생은 '뜻밖에'의 연속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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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패를 가졌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칠 것인가가 핵심인 것처럼 인생도 어떻게 살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무엇을 가졌느냐는 사실 별 의미 없습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모든 걸 골고루 다 갖춘다는 건 불가능하니까요. 중요한 건 얼마나 좋은 카드를 가졌느냐가 아니라, 나쁜 카드를 어떻게 쓰느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가 가진 카드를 잘 알아야 합니다. 내가 어떤 카드를 갖고 태어났느냐를 보여주는 것, 그게 바로 사주팔자 8장의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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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운명이 정해져 있는 거라고 판단해버리면, ''내가 뭘 해도 소용없다''라고 생각하게 되어 아무 노력을 하지 않게 됩니다. 사주는 부적을 쓰고 굿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그 틀안에서 습관, 패턴을 바꿔 인생을 완성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팔자를 참고하여 '아하, 내 기질이 이렇구나'를 인지한 채 노력을 부단히 하는 게 현명합니다. "아이고 내 팔자야.." 하면서 주저앉아 있으면 성공은 없고 실패만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좋은 카드를 갖고 태어났다고 들뜬 상태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실패는 없겠지만 성공도 없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좋은 카드만, 나쁜 카드만 갖고 태어나는 사람 자체가 없습니다. 모두가 길흉화복이 섞인 카드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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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노력에 따라 인생은 반드시 바뀝니다. 사주팔자가 인생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조언을 해 줄 뿐이며 본인의 노력이 없이는 들어올 복도 안 옵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선택만 있지요. 자기가 선택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사는 것, 그게 인생입니다. 뭘 하든 저 혼자 잘나서 성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복을 받으려면 남에게 상처 주지 말고 좋은 말, 따뜻한 말로 베푸십시오. 말이 사람을 살립니다. 부디 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명(命, 목숨)은 '입 구(口)'와 '하여금 령(令)'이 합쳐진 말입니다. 명은 결국 입에 달렸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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