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어썸 김민지 CEO "멀티인플루언서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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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 김민지 CEO "멀티인플루언서가 목표"

기사입력 2019.12.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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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NT]
1세대 블로거로 시작해 뷰티전문셀러로 활동하고 있는 어썸판도라 김땡깡(본명 김민지)이 SNS로 활동영역을 확장하며, 블로거 겸 인플루언서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블로그에서는 닉네임 ‘김땡깡’으로 더욱 유명한 김민지는 2014년부터 블로그를 통해 활동을 하며 6천명 이웃들과 활발한 교류를 지속해온 파워 블로거이자 셀러이다. 블로그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교류와 제품 판매를 진행해온 그녀는 최근 SNS 계정을 개설하며 소통의 창구를 늘려가는 중이다.

스스로를 ‘멀티인플루언서’라고 칭하는 김민지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속 주인공처럼 쾌활한 웃음과 솔직 담백한 면모가 돋보이는 30대 싱글족이다. 사소한 일상부터 패션, 뷰티, 헬스를 아우르는 정보공유까지 다루는 그야말로 ‘만능카운셀러’다.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층과 친분을 쌓아온 특유의 친화력은 블로거 ‘김땡깡’의 전매특허기술. 일하는 재미에 푹 빠져 당분간은 연애도 결혼도 급하지 않다는 블로거 겸 멀티 인플루언서 김민지를 만나 보았다.

▲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30대 싱글족’

올해 31살의 사업가인 김민지는 블로그 운영 경력 7년 차의 배태랑 ‘뷰티셀러’다. 평소 집에서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며 힘을 얻는다는 그는 솔직한 제품리뷰와 일상을 소재로 이웃들과 소통을 시작해, 이제는 직접 고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대 때 기내승무원을 준비하면서 ‘어피어런스’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자연스럽게 뷰티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지인들에게 전했던 솔직담백한 뷰티정보는 이후 블로그를 통해 입소문을 탔고, 그것이 지금의 ‘어썸판도라’ 김민지를 탄생시킨 히스토리가 됐다.

그는 자신을 여행과 맛집을 좋아하고, 퇴근 후에는 친구들을 만나거나 홈케어에 힘쓰는 ‘평범한 요즘 애들’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일과 공부에 푹 빠져 지내는 ‘노력파’ 인플루언서의 착실함이 엿보인다.

▲ 1:1 뷰티 상담도 마다않는 ‘소통의 달인’

370만 명의 누적방문자수를 기록 중인 블로그 ‘어썸판도라’는 하나의 독립된 공간으로 성장 중이다. 주로 정보검색을 통해 유입된 이웃들이 하나, 둘 모여 ‘어썸식구’들이 됐다는 것이 김민지의 설명이다.

특유의 털털함과 친화력으로 꾸려진 어썸판도라는 이웃들 사이에서 ‘나만 알고 싶은 블로그’로 통한단다. 때문에 11월부터 시작한 SNS 활동을 못내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많았다고.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어우르는 블로그 성장의 배경에 대해 묻자, 그는 ‘솔직함’과 ‘맞춤상담’을 이유로 손꼽았다. 자세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블로그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가감 없이 솔직한 생각을 기록해 왔단다. 특히 제품은 1:1 맞춤상담을 통해 사용자의 피부상태에 적합한지 여부를 진단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자신이 다루는 모든 제품은 제조사부터 판매사, 성분 하나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것은 기본. 작년에는 서울대 바이오 CEO 과정을 수료하는 등 뷰티 전문가로서의 역량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 새로운 관심사는 ‘다이어트’와 ‘건강’

‘인플루언서 어썸판도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김민지의 새로운 관심사는 ‘다이어트’와 ‘건강’이라고 한다.

체지방이 비만 수준인 35%까지 증가하면서 망가진 몸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을 실감한 것이 배경이 됐다. 체중감량보다는 체지방률 25%의 정상범위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는 건강을 되찾고 탄력 있게 예쁜 몸매를 갖고 싶다며 수줍은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건강한 삶’이란 스트레스를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역량과 체력인 것 같다고 설명하는 그는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잠’이라고 밝혔다. 먹고 마시는 ‘먹방’을 사랑하지만 관리를 위해 요즘은 자제하는 중이라는 부연설명도 덧붙였다.

▲ 다이어트 노하우는 ‘식단조절’과 ‘운동’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한 김민지의 다이어트는 순항 중이다. 그는 “트레이너가 정해준 식단을 충실히 지키며 체형교정, 홈트레이닝, 실내싸이클, 근력운동을 병행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연말이라 식단관리가 어렵다며 치팅데이만 손꼽아 기다린다.(웃음) 결심이 무너질 때마다 바디체크를 하면서 마음을 다잡는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 놓기도 했다.

이렇게 조금씩 달라진 그의 모습을 본 어썸판도라 식구들의 반응도 뜨겁다고 한다. 특히 4월 생산을 앞둔 붓기차에 대한 질문이 급증하고 있단다. 주변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헬스케어 노하우를 묻자, 그는 ‘숙면’과 ‘저염식 식단’, ‘반신욕’, ‘따뜻한 차’, 오메가3와 유산균 섭취‘ 등을 꼽았다. 이어서 모든 사람들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각자의 컨디션에 맞춰,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SNS는 아직 어색해 … 최종 목표는 ‘멀티인플루언서’

새롭게 시작하는 SNS 활동에 대해 묻자 “6년 넘게 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렸지만, 아직 인스타그램은 좀 어색하다. 인스타그램은 짧은 정보를 간편하게 보여주기 좋은 플랫폼인 것 같더라. 블로그와 다른 점을 알아가며,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블로그처럼 글을 너무 길에 써서 내용이 짤린 적도 있고, 기능을 잘 몰라서 서툰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게 된다. 이런 실수를 귀엽게 봐주시는 인친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추후 블로그와 SNS을 동시에 운영하며, 각 플랫폼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싶단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구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다방면에서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양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멀티 인플루언서’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들러냈다.
숨가쁜 변화를 시도하며 2020년을 준비 중인 ‘어썸판도라’ 김민지는 오늘도 달린다. 그의 솔직하고 털털한 일상을 한번쯤 눈여겨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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