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종합콘텐츠회사 코핀 커뮤니케이션즈, 묵향동후 ‘인사반파자구계통’ 한국판 출간 기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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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콘텐츠회사 코핀 커뮤니케이션즈, 묵향동후 ‘인사반파자구계통’ 한국판 출간 기념 인터뷰

코핀이지의 페로체에서 중국BL소설 ‘인사반파’ 한국판 6월 14일 리다무 (리디북스의 기다리면 무료)와 종이책 출간 예정
기사입력 2020.06.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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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이지형 기자]

종합콘텐츠회사 코핀 커뮤니케이션즈 소개
종합콘텐츠회사 코핀 커뮤니케이션즈는 2014년부터 캐릭터-웹소설(코핀이지 Copin&Easycontents : 장르별 레이블 로맨스 ‘이지레드’, 로맨스판타지 ‘델피뉴’, BL ‘페로체’, 판타지&무협 ‘크로커스’)-웹툰-이모티콘-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웹소설은 연간 100여 작품 출간을 진행 중이며 대표적인 웹소설은 ‘약탈 신부’, ‘저주받아 스펙업’ 등과 웹툰은 ‘마족의 계약’, ‘달빛하울링’,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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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핀]
   
해당 인터뷰는 코핀의 유영학 대표, 이선주 총괄이사, 홍승희 이사가 답변을 했습니다.

Q. 올해 코핀과 이지콘텐츠가 합병했고 콘텐츠 IP를 가지고 있는 콘텐츠 회사들이 해외 진출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코핀은 어떤 해외 진출 계획을 준비 및 진행하고 있나요?
= 코핀과 이지콘텐츠가 합병한 것 자체가 OSMU를 좀 더 활발하게 진행하기 위함이에요. 현재 베트남, 중국 등과 작품 수출 및 수입을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고, 일본 법인 설립도 준비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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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핀, 코핀이지 6월 작품 중 편집]

Q. 앞으로 코핀의 성장동력과 연계된 신규사업 및 새로운 콘텐츠 연구 및 개발에 관해 관심 있는 부분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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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핀, 메이비]

= 저희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사업에 관심이 있고, 웹툰의 기술 개발을 위해 현재 서울대학교 NCIA 연구소와 공동 법인을 설립하여 AI 기술을 접목한 제작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어요. 또한, 피어코퍼레이션, 메이비 등 여러 회사와 합작하여 비주얼노블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특히 저희 작품 중 ‘오 나의 여신님’이 현재 비주얼노블게임 서비스 중이고, ‘이번 생은 내 뜻대로 살겠다’도 제작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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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핀, 리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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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핀]

묵향동후 작가의 중국BL소설 ‘인사반파자구계통 人渣反派自救系統’ 소개
중국의 묵향동후 墨香銅臭 작가는 한국에서 ‘마도조사’, 중국드라마 ‘진정령’ 등으로 알려져 있고 ‘인사반파자구계통’은 2014년도에 공개된 작가의 첫 작품(BL소설)으로 낙빙하 & 심청추 커플 이야기입니다. 
공 : 낙빙하는 인간과 마족의 혼혈로 심청추를 향한 사존바라기가 되어 그를 위해 강해지기로 하는 캐릭터
수 : 심청추(빙의 전 심원)는 원작 남성향 하렘 소설에서 창궁산파 청정봉 봉주로 인간쓰레기 악역이자 남주 낙빙하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지만 심원이 빙의된 후 운명을 피하고자 제자인 낙빙하를 아껴 주고 미션을 수행하면서 원작을 비틀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
해당 작품은 현재까지 한국판 외에 대만판, 태국판, 베트남판이 출간, 혹은 출간 예정이고, 중국에서 3D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이 공개됐습니다. 
‘인사반파’의 경우 코핀에서 한국어 번역 출간 소식을 전한 후 한국에서 SNS 실시간 트렌드 1위 및 상위 트렌드로 ‘인사반파’, ‘사반 정발’ 등이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은 ‘인사반파’ 출간 관련 코핀이지 관계자들을 향한 응원과 “6월 14일 키스데이에 사반 정발”, “빨리 보고 싶어요”, ‘사반 정발 전날 잠 안 잘 거예요”, “한국판 출간이 믿기지 않아요”, “제자공 스승수 한번 보세요”, “기대되고 미치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Q. ‘인사반파자구계통’을 언제부터 어떻게 알게 되어 관심을 가졌고 해당 작품의 수입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 몇 년 사이 중국 언정소설이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국 소설 계약에 관심이 있었는데요, 우연히 국내의 BL 작가님과 만난 자리에서 ‘인사반파자구계통’의 판권이 아직 팔리지 않았고 독자분들 사이에서 정발을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에이전시에 연락해 오퍼를 넣게 됐어요.

Q. 묵향동후 작가는 묵향장르라고 할 정도로 작가의 여러 웹소설이 인기가 많고 원작을 바탕으로 드라마/오디오드라마/웹툰/애니메이션 등으로도 작업됐습니다. 
특히 작가의 ‘마도조사’는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인사반파’ 출간을 생각한 계기에 영향을 미쳤는지, 작품 계약 준비부터 출간 준비를 할 때까지 참고한 자료가 있을까요?
= 한국에 ‘마도조사’가 출간되고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기 때문에 ‘인사반파자구계통’ 계약에 많은 참고가 됐어요. 저희와 함께 작업하는 국내 작가님들 중에도 묵향동후 작가님의 숨은 팬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독자분들의 반응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는데, 출간 공지 이후 반응이 정말 뜨거웠네요. ^^ 

Q. 해당 작품을 읽었을 때 느꼈던 부분과 작품의 매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떤 팬은 묵향동후 작가가 웹소설 문화, 커뮤니티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설을 쓴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 처음엔 중국 소설이라 문화적인 배경이 다르기에 이해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소재 자체가 진입장벽이 낮아 술술 읽히는 데다 중간중간 작가님의 개그 코드가 취향에 맞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팬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웹소설 문화, 커뮤니티 문화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더더욱 공감이 됐어요.

Q. 2014년도 작품이 지금까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코핀 및 협업 에이전시 노력 등을 통해 수입 확정이 됐을 때 기분과 해당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있을까요?    
또 제가 자료 조사를 했을 때 작년 고룡 작가의 ‘다정검객무정검’을 코핀과 그린하우스가 협업해서 저작권자의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번역본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 저희 회사가 현대로맨스 쪽에서는 인지도가 제법 있는 편인데 BL 쪽에서는 인지도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어서, ‘인사반파자구계통’의 출간을 통해 자체 BL 브랜드인 “페로체”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은 의미가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오퍼가 비공개로 이뤄지는 터라, 저희가 판권 계약을 따냈는지 알기까지 시간이 좀 소요되어서 엄청 초조했던 기억이 나네요. 게다가 코로나 사태로 몇 달간 중국 측과 계약서를 주고받을 수가 없어서 컨펌 이후에도 계속 전전긍긍했답니다. 계약 마무리가 된 후에도 출간 공지를 하기까지 잘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출간 후 반응을 봐야 점점 실감이 나지 않을까 싶네요.
‘다정검객무정검’은 이지콘텐츠와 합병하기 전에 코핀 대표님이 직접 진행하신 작품인데, 대표님이 워낙 판무(판타지&무협) 쪽 광팬이시라 팬심으로 진행하시지 않았나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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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핀, 리디북스] 

Q. 작품 공개를 6월 14일 리다무(리디북스의 기다리면 무료)로 진행한 부분과 전연령 버전, 수위 버전을 모두 작업한 이유가 있는지, 두 가지 버전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을 봤습니다.
= 작품 소재 자체가 라이트하고 영한 느낌이라 전연령 독자분들에게도 작품을 읽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마침 리디북스 플랫폼에서도 전연령 작품을 많이 하고 싶어 해서 뜻이 맞았던 것 같아요.

Q. 출간 기획, 이벤트 기획, 번역작업 등을 할 때 어려운 점이나 기억에 남는 작업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현재 출간 이벤트로 공식 SNS(코핀웹소설 easycontents)의 출간 기념 부채 이벤트, 리디북스와 협업해서 진행하는 이벤트, 배경화면 이벤트 등이 진행 중입니다.
= 워낙 국내에서 핫한 작품이라서 여러 방면에서 신경이 많이 쓰인 게 사실이에요. 이벤트를 기획할 때도, 이런 굿즈가 좋을지 저런 굿즈가 좋을지 고민하며 최대한 팬분들의 니즈에 맞는 쪽으로 고민을 많이 했고, 출간 기념 굿즈 외에 또 여러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어요.

Q. 해당 작품 관련해서 출판업계의 기존 콘텐츠 기획, 홍보 방법 등에서 예를 들어서 작가의 인터뷰 등 신선한 이벤트, 홍보를 기획할 계획이 있는지 
= 에이전시 쪽에 문의해 보았는데 인터뷰까지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대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여러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어요.

Q. 작품의 한국어 번역 부분에서 인터넷 웹소설을 즐겨보는 사람이 선협 세계관의 작품 캐릭터에 빙의된다는 설정으로 소설에서 중국의 트렌디한 인터넷 용어들,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 언어유희 등이 나오는데 어떻게 번역할 예정인가요?
= 한국어로 번역할 때 몇몇 표현들은 우리나라식으로 해석한 부분도 있긴 한데 최대한 원문을 살려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각주를 통해 돕는 방향으로 번역하고자 노력했어요.

Q. 해당 작품의 출간 작업을 할 때 가장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은?
= 외서이기 때문에 번역 부분이 가장 신경 쓰이는 것 같아요. 정확하게 번역하면서도 번역한 문장을 매끄럽게 읽히게 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Q. 대만판 경우 외전이 포함되어 있는데 한국판도 외전을 포함해서 출간할 예정인지
= 예, 외전 포함해서 출간할 예정이에요.

Q. 중국에서 3D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을 봤는데 애니메이션 관련 굿즈가 나오는 중입니다. 한국도 책 관련 자체 굿즈를 만들 계획이 있나요?
= 리다무 공개 후 종이책 출간 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머리 맞대고 고민 중이고 굿즈는 당연히 만들 계획이에요.

Q. 한국판 책 출간뿐만 아니라 3D 애니메이션 수입이나, 소설을 바탕으로 하는 웹툰-애니메이션 등 자체 제작도 기획 및 준비하고 있는지 
= 코핀웹툰팀에서 웹툰 자체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판권 문제만 해결되면 어렵지 않은 일인데, 중국 쪽이 워낙 웹툰 계약이 꼬여 있는 부분이 많아서 중국 쪽 작품을 수입해 오는 건 어려울 것 같고요, 대신 저희 회사의 인기작 중 웹툰팀과 협업해서 진행하고 있는 웹툰 작품들은 여럿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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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핀, 리디북스] 

Q. 한국판 종이책 표지를 한국 작가의 일러스트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는데 표지를 포함해서  삽화도 삽입될 예정인가요?
= 우리나라에서만 출간되는 한국판 표지를 진행하는 데 의의가 있으므로, 표지 자체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최대한 집중할 예정이에요.

Q. ‘인사반파’를 시작으로 중국을 포함한 해외 BL소설 수입 및 한국어 번역 출간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인지, 또 콘텐츠 수입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나라가 있는지 
= BL소설이 이제 하나의 인기 장르 소설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인기가 증명되고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이 있는 작품이라면 꾸준히 수입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또, 광총 등의 이슈로 인해 중국 쪽의 BL이나 시대 로맨스 등의 창작이 조금 어려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려서, 태국이나 베트남 등 아직 국내에 유입되지 않은 나라의 작품들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어요.

Q. 공식 SNS 등을 통해서 많은 질문 및 반응을 받으셨을 텐데 기억에 남는 질문과 반응이 있었나요?
= 처음 출간 공지를 올렸을 때 워낙 반응이 핫해서 팬분들의 질문과 반응을 일일이 다 살펴보았었는데요, 가장 많이 하신 질문을 추려서 공지사항에 Q&A를 올려 두기도 했어요. 일단은 ‘인사반파자구계통’을 정발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얘기가 제일 많았고요, 그다음 궁금증이 한국판 표지를 진행하는지, 원작대로 19금으로 출간되는지 등이었던 것 같아요.

Q. 해당 작품 관련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많은 관심 가지고 출간을 기다려 주시는 만큼 실망하지 않을 결과물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해당 작품을 포함해서 코핀의 작품에 꾸준한 관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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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핀, 리디북스] 

낙빙하 “사존(심청추), 그 손에 저를 담아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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