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반항적이고 사회를 비판하기도 하며 저항정신 투철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키노(KINO) 입니다, 반갑습니다.

2)미술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를 무시했던 사람들에게 예술로 보여주고 싶은 객기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사람들은 본인이 생각했던 길을 걷지 않는 사람을 부적응자 취급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그런 편협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한테 한낱 번데기였었던 제가 탈피하고 상공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3) "INFORMATION OVERLOAD[정보과부화]"를 기획하게 된 이유/사연을 소개해주세요.

이 작품은 저의 모습이기도 하나 이 작품을 보는 관객분들의 모습이기도 해요. 

가끔 제 자신을 보다 보면 지나치게 자학적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온갖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들을 흡수하고 싶어 굳이 필요 없는 정보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밤을 새우기도 하잖아요, ‘아 그냥 그게 뭐라고 푹 잘걸.’ 이렇게 후회하고 또다시 반복하고. 그래서 그런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에 집착하는 모습을 관객과 공감하고 싶어서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어요. 

4) 경력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경력

2021 아티스티 입주작가

2021.9 ~ 2022.2 아트 플랫폼 ‘예술을 가볍게’ 1기 선정 작가

2022 ‘월드아트엑스포’ 1기 선정 작가 

전시

2021.11.15 ~ 11.20 마롱 197 ‘예술을 가볍게’ 1기 작가 단체전

2021.12.7 ~ 2022.1.31 오리역 CGV 스퀘어 ‘음악의 재해석’ 기획전

2022.3.22 ~ 2022.4.4 아트스퀘어캘러리 ‘음악의 재해석’ 단체전

5) 키노 작가님에게 예술(미술)이란?

저에게 예술은 그냥 자율성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하는 거예요, 그냥. 

그냥 최대한 많은 관객분들이 제 그림을 감상하고 본인들이 겪었던 사회적인 차별과 무시, 억압 속 상상만 했던 반항에 용기를 주고 싶은 저만의 수단이에요, 예술은. 그냥 이 세상 모든 청춘들이 억압당하고 있는 모든 것에 탈피해 자유롭고 개성 있는 멋진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굶어죽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영감이 되어 새로운 길로 걸어 보자고요 우리.

6) 아트크루 틔움(Ti:um)과 함께한 소감?

짧다면 짧은 순간이었지만 추억에 남았어요. 좋은 기억이고, 좋은 기회를 주셨죠. 감사해요!

7)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저는 앞으로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나갈  거예요.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전시도 많이 하고요. 언젠가는 아주 넓은 곳에서 엄청나게 시끄럽고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술을 마시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개인전을 열고 싶어요. 

아! 그리고 제가 타투이스트를 준비 중이에요. 핸드포크로 하는 타투가 너무 예술적이고 멋지더라고요. 기계가 표현하지 못하는 인간의 어리숙함 이랄까요? 타투이스트로 활동하면서 반항적이고 자유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고 얘기도 나누고 싶고 그들에게 저라는 존재도 알리고 싶어요. 그들과 같이 콜라보도 많이 하며 우리나라에 영향력 있는 예술 크루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 너무 큰 꿈인가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