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U-16 아시아지역 축구 예선서 일본 침몰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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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6 아시아지역 축구 예선서 일본 침몰시켜

기사입력 2011.09.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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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열리고 있는 AFC U-16 선수권 예선전에 참가중인 우리 U-16 축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과의 경기에서 4:2로 화끈한 대승을 거뒀다. 앞서 벌어진 예선 1차전에서 복병 베트남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우리 대표팀은 이날 일본을 제압함으로써 본선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지시간 14일 오후 4시, 라오스 국립경기장에는 경기시작 전부터 우리 교민 300여명과 일본 응원단이 운집해 열띤 응원전으로 열기가 가득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우리 대표팀은 위기를 맞았다. 전반 4분, 우리 수비수의 어이 없는 패스 실책으로 일본의 40번 ‘오카무라 고로’에게 첫 골을 허용하며 1차전의 악몽을 떠올리는 듯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첫 골을 허용한 후 몇 차례 조직적인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우리 대표팀은 전반 19분, 중앙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7번 황희찬(포철중) 선수가 깔끔한 슛으로 일본과 균형을 이뤘다. 이후 사기가 오른 우리 대표팀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전반전 종료 3분전, 8번 유진석(한양공고) 선수가 중앙선에서 상대 공격수의 볼을 가로채 질주,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11번 이건(서귀고)선수에게 절묘한 크로스를 성공시키며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2:1로 마친 우리 축구 대표팀은 후반 시작 10분, 12번 이상기(포철중)를 빼고 35번 김태윤(현대중)을 투입하면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너무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후반 27분, 일본의 21번 ‘수기모토 타로’에게 중앙을 내주며 오른쪽 골을 허용,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우리 대표팀은 첫 골을 기록한 황희찬 선수 대신 최주영(매탄중)으로 전격 교체하고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동점을 허용한 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양팀은 후반이 끝나기 10분전, 우리팀 주장 유원종(현대중)의 헤딩골로 승부를 갈랐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우리 대표팀은 이후 한 두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특유의 정신력으로 극복하고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기 직전 이건 선수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송경섭 감독은 “일본이 기술과 파워 보다 볼 컨드롤과 패싱력이 뛰어난 팀이라 경기하기 까다로웠다”며 “후반 전술변화를 꾀한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 감독은 “이틀전 폭우에 치러진 베트남전에서 체력적 소모가 많았지만 오늘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해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며 “대표팀을 보기위해 경기장을 찾은 라오스 교민들게 무척 감사하다”고 말하고 “우리팀은 완성된 팀이 아니라 차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유소년 팀이니 만큼 대회가 끝날 때까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날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교민 A씨는 “라이벌 일본팀을 상대로 4:2로 이겼는데 무슨 수식어가 필요하겠냐”며 “팀워크가 좋아보이고 무엇보다 2년후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일본전 대승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대표팀은 16일, 대만과 예선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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