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폐지 콘서트 개최…찬반 논란 뜨거워
기사입력 2011.08.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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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최근 대중가요의 일부 가사를 청소년 유해판정물로 지정한 것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개최를 준비중인 ‘여성가족부 폐지 콘서트’가 논란에 휩싸였다.
엔터테인먼트 소셜펀딩 사이트인 ‘엔클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여성가족부 폐지 콘서트 개최를 위한 후원금 모금에 들어갔으며 열흘 만에 38%가 넘는 후원률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블로그와 카페 등 에는 해당 콘서트에 대한 진위 여부와 찬반 논란이 있는 가운데 해당 사이트는 방문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일도 잦아졌다.
해당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의 대다수가 “엔클코리아 용자로다”, “순식간에 달성하겠는데”, “갑자기 안하던 기부가 하고 싶어진다” 등의 응원을 보내는 가운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이렇게 대응하는 것도 막장인거 같네요” 등 우려를 나타내는 의견도 있어 찬반 논란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이번 여성가족부 폐지 콘서트 프로젝트를 기획한 엔클코리아 박근태 이사는 “이외수, 공지영, 김여진 씨가 말했던 것처럼 매번 기준없는 유해매체물 선정은 앞으로 문화컨텐츠를 발전시키는데 있어 가장 근절해야하는 사항이 아닌가 생각하며 확실한 기준을 만들고 사람들을 먼저 이해를 시키는게 순서다. 여성가족부의 심의제도가 개선되어 표현의 자유를 얻는 그날까지 매년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콘서트는 소셜펀딩 방식으로 한 달간 모금되며 목표액에 도달하지 못할 시에는 전액 환불된다.
프로젝트 성공 시 콘서트 예정 날짜는 오는 12월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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