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국천문연구원, 칠레에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건설 시작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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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 칠레에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건설 시작하기로 결정

기사입력 2015.06.0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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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천문연, 전세계 10개 파트너 기관과 공동으로 세계 최대 광학망원경을 건설하는 역사적인 여정의 첫발을 내딛다.


거대마젤란망원경(GMT) 완성 모습(예상도).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건조하고 맑은 하늘 아래에 위치한 라스 캄파나스 산 정상(해발 약 2500m)에 건설될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한인우)은 2015년 6월 3일 한국천문연구원을 비롯한 10개 글로벌 파트너 기관이 참여하는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 Giant Magellan Telescope Organization)가 그동안 진행된 세계 최대 광학망원경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의 실시설계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건설을 시작하기로 하였다고 오늘 발표하였다. 

거대한 반사경 7장으로 구성되는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은 구경이 약 25m에 달하여 현존하는 가장 큰 광학망원경보다 6배 이상 큰 집광력으로 허블우주망원경(HST)보다 최대 10배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리하여, 천문학자들은 역사상 가장 먼 우주를 관찰하여 우주 탄생 초기까지 연구할 수 있게 된다.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은 2021년에 첫 관측을 시작한 뒤 조정 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관측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글로벌 파트너의 주요 인사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 이사회 의장이자 시카고대학 천문학과 석좌교수인 웬디 프리드만(Wendy Freedman) 박사는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은 천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이 우주가 탄생한 후 최초로 빛을 낸 천체를 찾아내고, 은하계에서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제2의 지구를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의 글로벌 파트너 기관들이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건설을 시작하기로 내린 결정은 최첨단 과학과 공학 기술을 이용해 우주의 신비를 밝히기 위한 위대한 여정이 막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 총재인 에드워드 모세(Edward Moses) 박사는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은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호주, 그리고 거대마젤란망원경(GMT) 부지를 제공하는 칠레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과학협력사업”으로서,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건설 개시 결정이 내려졌으므로, 전체 예산이 미화 1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마젤란망원경(GMT) 프로젝트의 핵심이 되는 망원경 본체와 최첨단 관측기기 제작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레 북부 라스 캄파나스(Las Campanas) 산 정상의 건설부지 조성작업과 각각의 지름이 8.4m에 이르는 거대한 주경 7개의 제작을 포함한 초기 준비 작업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대해 한국천문연구원의 주요 인사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한인우 한국천문연구원장은 “한국이 세계 최첨단 망원경 건설의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 준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이제 우리도 세계에서 가장 큰 광학망원경을 이용하여 먼 우주에 있는 가장 어두운 전체를 관측하고, 우주의 신비를 탐구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이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하여 한국천문연구원은 국내외 천문학자들과 협력하여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 이사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천문연구원 대형망원경사업단장 박병곤 박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망원경의 건설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 천문학 연구 수준의 비약적인 발전 뿐 아니라 최첨단 관측 기기 개발 기술, 초정밀 광학계 및 광기계 개발 기술 등의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의 이미지와 동영상을 비롯해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 글로벌 파트너 기관 인터뷰 등의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GMTO 웹 사이트(www.gmto.org/gallery)를 방문하기 바란다.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은 직경 8.4m의 거대한 거울 7장으로 구성되어 전체 지름은 25.4m에 달하는 세계 최대급 광학망원경으로서 2021년에 첫 관측을 시작할 계획이다.

[참고 1] 거대마젤란망원경(Giant Magellan Telescope) 소개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은 차세대 초대형망원경 가운데 가장 먼저 완성될 망원경으로서, 허블우주망원경(HST)보다 10배나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의 과학적 목표는 가까운 별 주위에 존재하는 지구형 행성의 발견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별과 은하의 빛이 블랙홀에 의해 휘어지는 미세한 현상의 검출까지 매우 다양하다. 거대마젤란망원경(GMT)는 138억년 전 빅뱅 직후 탄생한 원시은하의 별빛처럼 희미한 빛을 검출하여 태초에 형성된 천체의 존재를 밝혀낼 것으로 기대된다.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건조하고 맑은 하늘 아래에 자리 잡은 카네기 연구소의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 부지에 22층 높이로 건설될 계획으로, 2021년에 첫 관측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4년부터는 정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의 주경은 지름이 25.4m에 이르며, 지름이 각각 8.4m인 거울 7장을 벌집 모양으로 연결해 만든다. 1장의 무게가 17톤이나 되는 조각 거울은 미국 투산에 소재한 아리조나대학 스튜어트 천문대의 리처드 F. 캐리스 미러랩에서 제작하며, 거울 형체를 제작하는 데만도 1년여가 소요되고, 그 뒤에도 3년여에 걸쳐 거울 표면을 정밀하게 연마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완성된다. GMT 프로젝트의 건설예산은 글로벌 파트너 기관, 정부 및 민간 기부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 2]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 소개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는 글로벌 파트너 기관을 대표하여 GMT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기구로서 한국천문연구원을 비롯해 호주의 호주천문재단과 호주국립대학, 미국의 카네기연구소, 하버드대학, 스미소니언연구소, 텍사스 A&M 대학, 아리조나대학, 시카고대학, 텍사스오스틴대학, 그리고 브라질의 상파울루 연구재단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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