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터뷰] 대한민국 힙합의 차세대 주자 '배스킷J'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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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민국 힙합의 차세대 주자 '배스킷J' 단독 인터뷰

기사입력 2016.09.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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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연예부 김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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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배드보스컴퍼니] 

1.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베스킷제이(BasketJ) 입니다~!. 솔로로 랩 음악을 열심히 즐기고 있습니다!!
배드보스 컴퍼니 소속사에서 활동하고 있고요. B.M.F Crew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베스킷제이 라는 이름은 바구니라는 의미의 Basket과 제 본명 이창진의 마지막 글자 이니셜을 붙여서 베스킷제이(BasketJ)를 만들게 되었어요. 제가 저 자신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음악에 많이 담아내고 싶어서 바구니로 정했어요! 또 Basket 단어 안에 ask라는 단어도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닉네임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을 오래오래 받고 싶어요.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데뷔 일은 언제인가요
2007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캐빈클래스(CabinClass)라는 크루 리더를 하며 홍대 라이브 홀에서 처음으로 데뷔했어요. 그때 활동명은 Ga필드, RedBrick 등등 맨날 닉네임을 바꿨었는데 이제는 바꾸지 않아요. 전 베스킷제이 입니다! 일찍 군대에 가게 되는 바람에 캐빈클래스크루가 지금은 없어졌지만, 저의 첫 크루 활동이어서 평생 기억하고 싶은 크루 이름이에요. 그때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자주 보거나 하지는 않지만 정말 다들 꼭 본인의 분야에서 크게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뤼스펙뤼스펙뤼스펙뜨!

3. 곡 소개 부탁드립니다
작년에 발표했던 믹스테잎 수록곡 중 "Intro"라는 노래를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믹스테잎 제목을 "Who am I?"로 정해서 발표했었어요. 그중 첫 작업한 노래가 "Intro"라는 곡이에요. 그때 당시 스나이퍼사운드 소속 프로듀서였던 차스형과 함께 작업 했던 곡이었고 찾아보시면 뮤비도 있으니 못 보신 분들은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연예인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어서 만들었던 곡이에요. 가사도 한번 읽어봐 주세요~!
저는 힙합 음악이 좋아서 시작했어요. 제 음악을 많은 사람이 좋아해 주시고 유명해지고는 싶지만 단지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랩을 하겠다고 시작한 사람들은 별로 멋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게 뭐 어때서? 라고 말씀하시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말로 힙합 음악이 좋아서 힘든데도 포기하지 않고 힙합음악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예민한 문제인 것 같아요. 저는 하하 선배님을 매우 좋아해요.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나도 빼지 않고 챙겨보는데 그중 저는 하하가 제일 좋아요. 그래서 하하 선배님처럼 방송도 해보고 싶다고 말을 했었는데 이게 와전이 돼서 “베스킷제이는 하하처럼 연예인 되고 싶어서 음악 하는 사람 인가 봐”라는 얘기가 BMF크루 내에서 소문이 돌았었어요. 절대 아닙니다! 음악 하는 태도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항상 겸손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베스킷제이 입니다!

4. 취미와 특기가 궁금합니다
맛집 찾아 어디든 찾아 가는 거 진짜 좋아해요. 그리고 혼자 이 생각 저 생각하면서 걸어 다니는 것도 진짜 좋아해요. 혼자서 찾아가는 장소가 몇 군데 있어요. 한가지씩 추천을 해드릴게요.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무악재역에 위치한 왕십리 곱창집이에요. 곱창 좋아하시는 분들 꼭 가보세요. 정말 장난 아닙니다. 동네 친구들이랑 만나면 항상 가는 장소에요. 제 얘기를 듣고 찾아갔는데 별로였다 하시는 분들은 제가 환급해드릴게요! 혼자 찾아가는 장소는 혜화역 낙산공원 정상에 있는 성곽길이에요. 낮보다는 밤에 가셔서 야경을 꼭 보세요. 화려하지 않은 야경에 감동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운동도 좋아하고 술자리도 좋아하고 사람이 많은 걸 좋아해요! 누구든지 연락해주세요~! 한잔합시다!
 
5. 본인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주변 친구, 형. 동생, 누나들은 항상 저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모습이 부럽다고들 많이 해요. 하지만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항상 되물어 봤어요. “너는 하고 싶은 게 뭐였어?” 이렇게 질문을 되물어보면 대부분이 본인 스스로가 뭘 좋아하는지...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일이 어떤 일인지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또,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얘기를 못 하는 친구들도 많은 것 같아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있어서 왜 부끄러워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조금은 늦은 나이에 음악을 시작했지만, 힙합을 좋아하고, 음악을 정말 재미있게 즐기고 있어요. 힙합, 스트릿 패션스타일링 하고 다니는 것도 관심이 많고 좋아해요. 나이 먹고 뭐하고 다니는 거야? 라는 시선들도 있지만 너나 잘하라고 대답하고 싶어요! 이런 시선들을 가진 사람들 대부분이 보이는 대로만 판단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깊게 얘기하고 싶지가 않았어요. 제가 선택한 일이고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기에 음악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큰 것 같아요. 이상한 얘기들로 빠지게 되었지만 제 장점을 정리하자면 하고 싶은 일이 뚜렷하다는 것! 그것이 음악이고 그 음악을 즐기고 있다는 것! 그리고 저 자신이 부끄럽지 않다는 것! 이렇게 세 가지로 얘기하고 싶어요~! 아, 그리고 항상 밝고 웃음이 많아서 남들 기분 좋게 해주는 거에 있어서는 정말 자신이 있어요!
요즘 삶이 재미없다 하시는 분들 연락해주세요. 제가 기쁘게 해드릴 자신 있습니다!

6. 앨범 혹은 작품 준비 중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제 노래 베스킷제이 "Hell로(feat.선데이캔디)"라는 곡을 스튜디오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어요. 음악 최종 마스터링까지 했을 때 까지만 해도 저는 몰랐는데 뮤비를 찍다가 알게 된 부분이 있어요. 이 곡은 피쳐링을 받은 곡인데 같은 크루 이자 같은 회사에서 활동 하는 썬데이캔디(투탑, 험비)와 함께 작업한 곡이에요. 험비가 2절을 녹음했는데 험비 녹음된 부분에 카톡 알림이 녹음이 되었더라고요. 녹음 중에 카톡이 왔었는지 촬영 날 흘러나오는 음악에서 제 귀에 “카톡~!”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다시 계속 들어봤는데 험비는 아니라고 부인을 하지만 분명히 카톡 알림 소리가 들려요! Hell로 노래에서 카톡 알림 소리가 어딘지 여러분도 찾아보세요~!

7. 본인에게 가장 영향력을 준 인물(선배혹은 동료 아티스트 등)과 그 이유는? :
저는 부모님을 얘기하고 싶어요. 항상 반듯하고 좋은 말씀만 해주시는 부모님은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하고 제가 꼭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고등학교 시절 공부도 열심히 안 하고, 그렇다고 음악을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음악을 하겠다고 부모님께 안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렸었어요. 부모님과 마찰이 심해졌고 저는 혼자 알아서 해보겠다며 집을 나갔던 적이 있었어요. 막상 혼자 사회에 부딪혀보니 어려운 일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어요. 너무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정신을 차리자는 의미로 군대를 먼저 선택하게 되었고, 입영통지서를 들고 집에 다시 들어갔어요. 많이 혼날 생각으로 고민이 끝나지 않은 채 집에 들어갔는데 부모님이 오히려 안아주셨어요. 군대에 입대할 생각도 혼자 했다며 오히려 응원을 해주셨었어요. 그때 제대로 정신을 차렸던 것 같아요. 사회에 부딪히고 치여보니 왜 어른들이 좋은 대학 좋은 대학 하는지를 몸으로 느꼈고, 전역 하고 나서 수능을 다시 준비할 수 있던 이유였어요. 지금은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열심히 음악도 병행을 하고 있어요. 할 땐 하고 놀 땐 놀고 뭘 해도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어요. 이런 생각과 마인드를 가질 수 있었던 건 전부 다 부모님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꼭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8. 본지를 통해 팬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잘하고 멋있는 것도 좋지만 저는 매번 나아지는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어요. 발전적인 모습을 어필 하는 쪽에 더 집중을 하는 것 같아요. 베스킷제이만의 뚜렷한 색깔을 정확히 찾고 그 색깔을 최대한 어필할 수 있는 음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 두 번째 믹스테잎과 싱글앨범을 작업 중이에요. 욕만 해도 좋으니 많은 관심을 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작년보다는 나아진 모습일 거에요!!

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항상 응원해주고 옆에서 자극도 많이 해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나 감사해요. 경복고등학교 친구들, 홍제동 동네친구들, 비트앤소울 동아리 친구들, 음악을 하며 알게 된 분들 그리고 우리 BMF크루원들, 배드보스컴퍼니 식구들, 옆에서 매일 응원해주는 꼬부기, 많지는 않지만 응원해주시고 가끔 선물도 보내주시는 팬분들에게 모두 진심 담은 한마디 하고 싶어요. “정말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올해도 벌써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시간이 정말 너무 빠르다는 말이 조금은 식상하지만 정말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아요. 남은 2016년 건강하고 행복하게 그리고 베스킷제이와 함께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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