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빅뉴스 심성미 연예부 기자]
[사진제공=배드보스컴퍼니]
소리 없이 강한 임팩트를 가진 배우 이설구.
잠시 스쳐도 확실하게 각인되는 강렬한 눈빛을 지녔다. 올 상반기 두 편의 영화 밀정과 그물을 출연했으며 운 좋게도 두 편 모두 베니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두 편 모두에 출연한 유일한 배우이기도 하다.김지운 감독 작 '밀정'에서는 이정출의 오른팔인 오남원 역으로 이정출을 배신하는 임팩트가 있는 캐릭터였으나 편집이 되어 자세히 볼 수는 없다고 한다. 아쉬워할 법도 한데 그는 영화가 잘돼서 행복하고 김지운 감독과 늘 함께 작업한다는 것은 본인 인생의 큰 행운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어쩜 연기를 계속할 수 있었던 것도 김지운 감독의 덕이라 한다. 지금은 거장 감독님 앞에 연기를 점점 검증해가는 단계이며 언젠간 더 좋은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보일 날이 있을 거란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10월 6일에 개봉하는 김기덕 감독작 '그물'에선 베트남 탈북자 역으로 확실한 임팩트를 남긴다. 그물도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단 바람을 내비쳤다. 김기덕 감독과의 첫 작품 촬영한 소감을 묻자 김기덕 감독은 사막에 던져놔도 카메라 하나만 있으면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김기덕 감독의 끈질긴 생명력에 존경심마저 들었다고 한다. 강함과 순수함을 겸비한 감독으로 좀 더 일찍 만나지 못함이 아쉽지만, 또 함께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하였다. 그는 올 하반기 장훈 감독 작 '택시 운전사' 촬영을 끝냈으며 몇몇 영화오디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근황을 알려줬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눈여겨 봐야 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