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칼럼] 빈대욱 교수가 엮어가는 그 열두번째 예술경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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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빈대욱 교수가 엮어가는 그 열두번째 예술경영 이야기

기사입력 2016.10.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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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빈대욱 문화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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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빅뉴스 빈대욱 문화칼럼리스트] 
문화생산과 그에 대한 효용적 범위(1)
다시 ‘시장’의 개념으로 돌아가보자. 그리고 이를 테면 우리들의 마음의 눈 앞에 매력적인 주간시장의 색색가지의 소동, 분함이나 남쪽 시장의 매력들을 떠올려 보자. 그리고 이번엔 무미건조한 임의적인 슈퍼마켓에서 오가는 거래현황을 떠올려 비교해보자.
여기선 장이 서는 매력은 그곳에 단순히 제공되는 물품들을 넘어서 잇따라 다른 것들도 충족해준다는 것이다. 장이 서는 장소는 언제나 서로가 조우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사람들은 서로 소식을 전하고, 재잘거리며 수다를 나눈다. 왁자지껄함과 이야기가 장의 침묵을 깨고, 사람들은 제각기 서로가 눈에 띄게 마련이다. 그리고 시장에는 슈퍼에서는 불가능한 가격흥정도 가능하지 않은가! 이처럼 시장은 인간의 모든 감각을 깨우고 자극하는 장소인 것이다.
사람들은 슈퍼마켓이나 항상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E-Commerce)에서만 우선권인 조건에서 상품을 대할 수 있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시장에서 사람은 상품, 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방금 묘사한 ‘살아있는’ 시장들의 큰 장점이다. 이것은 더 멀리 많은 곳에서 물품과 돈과 함께 교환되어진다.
사람은 이러한 시장의 분주함으로 인해 (아니면, 너무 많은 물건을 보러 다녔거나, 원래 예정했던 것보다 더 많거나, 물건이 완전히 다를 경우에) 전혀 무엇을 구매하는 것 없이 집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상품에 대한 이해로는 먼저 한 사람이나 한 그룹이 욕구적인 바람을 충족시키기 위해 제공하는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생산되는 물건 (문화,예술에 경우 그림, 책 또는 CD등.)이라던지, 서비스 (극장공연, 음악 콘서트, 각종 문화세미나, 음악학원 등.)로 나누어 진다. 둘 다 상품으로써의 가치가 설득될 때에 계속해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상품들이 결코 모든 규율 안에서 단지 하나의 단일적인 욕구나 소망만 잠잠케 또는 만족시켜주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가 단지 움직이고 이동하는 기계나 물건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 시대를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듯. 또 운동화가 단지 운동하기에 적당한 발에 편한 신발로만이 아니라 생활 속 패션 코드로 자리 매김 하였듯이, 상품은 단순히 물건으로나 취급되어지지 않고 시대를 대표하는 또는 유행을 창조하는 하나의 트랜드(trend)로써도 그 효용력의 범위를 넓혀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예를 들면 , 짤츠부르크 축제가 단순히 순수하게 문화여가를 넘어서 사회적인 일등급 이슈로 남겨지는 일, 그리고 몇몇 시민들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능력을 전문적으로 키워내기 위해 학교에서 의무교육을 포기하고 전문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는 일 등은 마케팅 문화의 효용력은 실로 광범위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주고 있다.
그리하여 상품은 하나의 이용 또는 이익 가능적인 타입(type)/세트(set)로 더욱 더 정밀하게 정의 될 수 있다.
즉, -이것은 매우 중요한데- 제공자 또는 조직은 얼마큼 수요자의 ‘욕구 정도’를 인지할 수 있냐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환의 수행에 관한 전체적이고 결정적인 의미는 제공자의 관점(즉, 문화 영역 안에서만 타당하게 허락되어진 확신이나 물품의 효용성 등)이 아니라, 고객의 관점으로부터 일치되는 상품의 효용성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은 제품의 효용능력에 따른 그것의 견적 그리고 확신과, 가지각색의 욕구를 현실적으로 채우기 위한 것이다. 누군가는 ‘사람은 상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상품이 지닌 효용적인 능력을 사는 것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케팅, 특히 문화 마케팅은 이 때문에 수시로 수요자들에 대한 지각적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마케팅은 관객, 예술 관계자 등의 고객의 관점을 고려하고, 문화 마케팅의 범위에서 상품의 효용도를 제공자가 잘 주시하고 전망한다면 마케팅은 결국 성공에 이루게 될 것이다.
[빈대욱 문화 칼럼리스트 기자 bin35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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