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칼럼] 빈대욱 교수가 엮어가는 그 스물 여섯번째 예술경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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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빈대욱 교수가 엮어가는 그 스물 여섯번째 예술경영 이야기

지역 문화자원의 창의적 재생산, 왜 중요한가?
기사입력 2016.12.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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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빈대욱 문화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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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빈대욱 교수]


지역 문화자원의 창의적 재생산, 왜 중요한가?


2016년 기준 전국 시도별 축제의 수는 2천 개를 훌쩍 넘어서고 있으며, 2일 이상의 문화관광 예술축제만 해도 693개다. 그러나 축제의 난무라는 지적은 너무 많은 축제가 시행되고 있는 것을 향한 비판이라기보다는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친 제대로 된 축제가 드물었다는 것에 대한 질책의 성격을 띤 것으로 보인다. 명확한 축제 목표와 주제하에 철저히 기획 준비된 축제가 아니라 비슷한 내용과 구성에서 진행되는, 천편일률적인 지역축제에 대한 피로감에서 비롯된 결과일 것이다.

 

지역축제에 대한 주민 만족도 항목 중 지역 축제 개최 필요성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지역 축제 예산 적정성’, ‘자부심 유도 효과’, ‘지역 경제 활성화등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 점은 바로 지역축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드러낸 척도이다.

 

뮌헨 하면 옥토버 페스티벌’, 베로나 하면 베로나 오페라페스티벌’, 바이로이트 하면 바이로이트 바그너 음악페스티벌’, 잘츠부르크 하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힘은 바로 그 지역만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자원으로부터 출발한 축제내용의 독특성과 창의적 재구성의 결과물이며 지속적 브랜드 관리에서 비롯된다.

 

옥토버 페스티벌은 일반적으로 맥주 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축제가 100년 이상 성공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독일 바이에른의 오랜 전통을 현대와 창의적으로 접목한 데 있다. ‘베로나 오페라페스티벌잘츠부르크 페스티벌또한 그 지역만이 보유한 역사적, 인적 자원을 특색 있는 콘텐츠로 재생산한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된다.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영국 소도시 요크의 조빅 바이킹 페스티벌또한 바이킹의 종주국들을 제치고 1천 년 전 바이킹족의 두개골과 집터를 창의적으로 콘텐츠화해 쇠퇴한 도시를 문화관광 도시로 탈바꿈시킨 사례이다.

 

 국내에도 안동탈춤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등이 지역의 유무형의 자원을 지속적으로 가꿔나가는 우수축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축제에서 벗어나 색깔 없는 지역축제가 아닌 향후 전국적인 축제로 지역 경제에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지역 문화예술의 거대한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적 에너지로 성장해야 할 것이다


빈대욱 교수 약력

국립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최우수 논문상 수상

추계예술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화예술학 박사과정

체코 야나체크 예술대학 예술경영 PH.D. 박사과정

2015, 국무총리 표창 수상

2015, 한국을 빛낸 한국 인물대상 수상

2016, 대한민국교육공헌대상 수상

2016, 세계여성의날기념 올해의사회공헌대상 수상

현) 이육사 ‘광야’ 뮤지컬 추진위원회 제작감독

현) 체코브르노콘서바토리 한국분원 대학원장

현) 브르노콘서바토리 대학원 예술경영 전임교수


[빈대욱 문화 칼럼리스트 기자 bin35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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