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칼럼] 래피의 사색 #119 '무지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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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래피의 사색 #119 '무지의 지'

#119 '무지의 지'
기사입력 2017.01.0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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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김동효 문화칼럼리스트]
래피 사진 1.jpg
[사진=김동효(DJ래피)]
 
가치는 그 대상이 지니고 있는 쓸모를 말한다. 이상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에게 가치있는 것 또는 가치있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간다는 데 있다.
 
가치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인생의 테마도 달라진다. 모든 사람은 가치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다. “멀리 보라” VS “이 순간을 즐겨라”. 어디에 더 높은 점수를 줄 것인가. 어느 것도 정답은 아니다. 멀리 봐야 할 순간이면 멀리 봐야 하고 순간을 즐겨야 할 때면 순간을 즐기면 된다. 멀리 봐야 할 때 가까이 보고 가까이 봐야 할 때 멀리 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가치 평가를 하지도 못하고 받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감당할 수 없는 빚을 내면서까지 무엇을 해서는 안 된다.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이 그것의 가치다. 가치는 금전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이 합쳐진 것이다. 모르면서 안다고 하는 것, 자기의 깜냥을 벗어난 가치를 찾는 것, 문제는 그것들로부터 온다. 착착착착 곁가지들 다 쳐내고 우리에게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지의 지, 그것이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할 줄 아는 앎, 무지의 지. 살면서 만나본 대부분의 겸손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지의 지' 바로 그것이더라.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것, 모르면 배우고 상의하려 하는 것, 그런 사람은 어딜가나 빛이 나더라. 그래서 나는 <불치하문 (모르는 게 있으면 아랫사람에게라도 배워야 한다)>, <삼인행필유아사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그중에 내 스승이 있다)>를 늘 염두에 두고 지내려 노력한다. 자기도 모르면서 아는 척 하고 남에게 지시하는 상황은 누가봐도 썩 좋게 와닿지는 않는다.
 
# 요약.
 
문제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에 가치를 둘 것인지를 모르는 데 있다. 알아야 한다.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어디에 가치를 두었을 때 행복한지 알아야 한다. ‘안다는 것의 의미는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공자와 소크라테스도 안다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논했다. 공자는 제자 유에게 안다는 것은,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소크라테스도 진정한 앎은 무지를 아는 데 있다. 그리고 무지를 아는 자는 가장 현명한 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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