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터뷰]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어가는 놋이, 징장 전수자 이경동 대표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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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어가는 놋이, 징장 전수자 이경동 대표와의 인터뷰

징장 전수자 이경동 대표와의 인터뷰
기사입력 2017.01.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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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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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경동 대표]
1. 기업소개 및 대표자소개 :
안녕하세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 14호 징장 이용구 장인의 유일한 후계자”로서 이 시대에도 사랑받는 전통은 만드는 놋이를 운영하고 있는 “징장 전수자 이경동 대표”입니다.
문화가 만들어지는 데는 수십, 수백 년이 걸리지만 문화가 사라지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전쟁과 같이 피할 수 없는 급격한 변화가 아니더라도 그 시대에 어필하지 못한 문화는 만들어진 시간을 무색하게 할 만큼 짧은 시간을 두고 사라졌습니다.
맥이 끊긴다는 것은 그것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저는 “예능은 복원 가능하지만 기능은 복원 가능하지 않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평생을 놋그릇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전통은 사라집니다. 그래서 놋이는 현대의 식생활에 맞는 놋그릇을 만듭니다. 제사음식이나 떡, 칠첩반상 한정식에나 어울릴 그릇이 아니라 시리얼, 주말 브런치, 샐러드, 아이스크림이나 와인과 어울리는 놋그릇을 만듭니다. 우리의 식탁이 세계의 음식들로 채워졌기에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도 백 년 전 스타일 그대로가 아니라 오늘의 생활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라의 문화와 시대에 맞는 그릇을 만드는 것, 현재에 사랑받는 전통을 만드는 놋이가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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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경동 대표]
2.기업설립배경 :
“오래된 것에 새로운 입김을 불어넣어 현재와 호흡하게 만들자”
아버지의 가업을 계승하면서 결심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가치를 제대로 주목받지 못하는 놋그릇을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
그때까지만 해도 놋그릇에 대한 인식이 ‘다루기 어려운 그릇’정도였거든요. 하지만 전통은 박제된 동물처럼 눈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같이 호흡할 때 비로소 내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람들이 생활에서 경험해보고 감탄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3. 회사의 주요 상품의 기획의도 :
놋그릇은 도자기처럼 관상용이 아닙니다.
방탄유리 안에 우아하게 전시된 박물관 고대 미술 코너가 아닌 우리의 밥상에 오르는 놋그릇이 진짜 놋그릇입니다. 놋이는 70세 할머니가 좋아하는 전통만이 아니라 20대까지도 좋아할 수 있는 놋그릇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상품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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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명장 이경동]
4. 회사를 운영하면서 어려운점 :
인생을 살면서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듯이 현재에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드는 일, 놋이와 함께 할 사람을 찾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 같습니다. 놋그릇을 만드는 일을 단순히 직업이라 생각하지 않고 정말 자신이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꿈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을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5. 회사운영하면서 인상깊었던 에피소드  :
 서촌에 놋이 카페 & 갤러리를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방문한 외국인이 우리 놋이 작품을 보고 감탄했을 때가 인상 깊었습니다.

6. 지금까지 만든 제품중에 가장 자부심이 넘치는 제품은 :
물론 국내외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도 자부심이 있지만 3년 전 아들과 함께 공동 제작한 작품이 제일 자부심 넘치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버지와 함께 징을 만들었던 때가 항상 마음속에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서로 호흡을 맞추며 작업했다는 게 너무나도 인상 깊었고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아들이 더 잘 알 수 있게 된 것 같아 저에게는 더 할 수 없는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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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명장 이경동]
7. 기업인으로서 존경의 대상이나 영향을 준 인물은 :
오래 전부터 정주영 회장님을 생각해 왔습니다. 뚝심, 열정, 모든 부분에서 배워 나가는 대상입니다.

8. 아시아빅뉴스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 :
모든 젊은이에게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9.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 가족들의 반대 또는 응원은 있었는지?
저 혼자만 놋이를 운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모든 자리에서 가족이 한 마음으로 놋이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작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 아내가 저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입니다.

10. 가족관계 및 나에게 가족이란?
저희 가족은 제 아내와 아들, 딸까지 모두 네 가족입니다.
일 때문에 저는 거창 놋이공방에 ,아내는 서울 놋이 카페&갤러리에 있지만 아무리 힘들더라도 주말에는 꼭 함께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가족이란 한마디로 생활의 활력소입니다. 아무리 힘든 주간이어도 가족과 며칠만 함께하면 새로운 에너지가 생깁니다. 

11. 앞으로의 목표?
단순 그릇이 아니라, 다이닝 문화를 이끄는 놋이를 만들고 싶다.
간혹 외국의 도자기 그릇은 대단하고 놋그릇은 우리 문화라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 받는 경우가 있었는데 저희는 이 점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놋그릇을 통해 가정에서 차 한 잔을 마셔도 대접받는 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도록 생활문화로 자리 잡고 더 나아가 의식주를 아우르는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다이닝 문화로 자리잡아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을 놋이의 목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사람이 문화 자체가 된다는 사명감으로 문화를 지키는 것, 전통을 계승해가는 것은 현대에 남은 사람들의 후대에 대한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놋이의 놋그릇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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