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칼럼] 교사 김솔이 바라보는 아이들의 세상 #9-episode. 장래희망-1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칼럼] 교사 김솔이 바라보는 아이들의 세상 #9-episode. 장래희망-1

기사입력 2017.01.23 11:15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아시아빅뉴스 김솔 문화칼럼리스트]
IMG_3739.JPG
[사진=교사 김솔]

필자의 지인들은 간혹 필자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해서 부럽다.’라는 이야기를 간혹 듣는다. 이렇듯 사람들은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상황에 맞추어 업을 정하는 사람이 있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반대 혹은 상황이 여의치 못하여 다른 것을 업으로 삼는 등 여러 사람들은 각각의 삶을 살아간다. 필자가 가르치는 학생들 또한 각각의 주어진 삶들을 살아간다.
 
필자가 이번에 풀어나갈 이야기는 학생들의 장래희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필자는 주요과목을 담당하는 교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전공하는 아이들 외에도 음악을 전공으로 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간혹 상담요청이 들어온다.
 
우리나라는 여지껏 주입식 교육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공부만 요구한다는 비판도 함께 받아왔다. 그래서 이에 대한 방안으로 자유학기제라는 제도가 도입되어 학생들로 하여금 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그 분야에 대한 토론·실습 주업이나 직장체험활동과 같은 진로교육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학생들은 자신이 뭘 해야 할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알아내지 못한 학생들이 많다.
 
필자가 상담 한 학생 중 한 학생이 위의 경우와 관련되어있다.
모든 시험이 끝난 후 어느 날 수업에 들어가자 평소 예쁘게 허리를 굽히며 인사하던 학생 3명이 필자에게 상담요청을 하였고, 당연히 의아해 하며 상담시간을 따로 잡아 상담을 진행하였다. 셋 중 한명은 학급을 이끄는 회장으로 학업에 의욕적인 학생이다. 그 학생은 처음에 내게 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과목을 사회로 잡아야 할지 국어로 잡아야할지 고민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당연히 필자는 아는 한도에서 성심성의껏 대답을 해 주었다. 그러나 이야기를 하던 중 학생의 말에 모순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상담을 다른 방향으로 잡아 진행하였다. 상담을 다른 방향으로 잡고 진행하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를 학생에게 들을 수 있었다.
<저작권자ⓒAsiaBigNews & asiabig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