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DJ 래피]
다음은 장 아누이 버전의<안티고네>에 나오는 대화 몇 구절이다. 둘 중 누가 래피와 코드가 맞는 사람인가? (주관식, 30점)
크레온: “빨리 헤몬과 결혼해라. 안티고네야,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라. 인생이란 네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다. 너는 나를 아직도 멸시하겠지만 어쩌면 인생이란 그래도 행복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노년이 되면 위안을 받을 것이다.”
안티고네: “내 행복이 어떻단 말입니까? 저보고 거짓을 말하고 거짓 미소를 지으란 말인가요?”
크레온: “어느 날 아침, 잠을 깨어보니 나는 테베의 왕이 되어 있었다. 맹세컨대 원래 나는 권력자가 되기보다 다른 것을 하며 살고 싶어 했는데...”
안티고네: “정말 그렇다면 왕위를 거절해야 하셨지요. 당신들 모두가 말하는 행복이라는 낱말에 나는 구역을 느껴요. 당신은 지금 당신이 말하는 행복을 개들이 뼈를 그렇게 하듯이 뺏기지 않으려고 안달하고 있는 것이지요.”
# 요약.
‘나는 무엇을 할 때 살아 있음을 느끼는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인가?’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인생의 의미도 삶의 존엄도 없는 것이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우리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원했으나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할 것이다. 말로나 글로나 가장 슬픈 말은 ‘그렇게 되었어야 했는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