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뷰티칼럼] 정재희의 미인일기 #1 prologue. 돈모아서 예뻐지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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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칼럼] 정재희의 미인일기 #1 prologue. 돈모아서 예뻐지겠다구요?

기사입력 2017.02.2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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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정재희 뷰티칼럼리스트]

[사진=정재희 뷰티칼럼리스트]jh_intro_main.jpg

 

너와 나, 모두의 이야기 

오늘도 어김없이 광고가 메일함의 절반입니다. 먹기만 하면 칼로리를 낮추고 흡수를 반으로 줄여준다는 각종 보조식품부터, 바른 즉시 이 구역의 얼짱으로 만들어줄 것 같은 각종 화장품까지. 출근길에는 성형외과, 피부과 광고가 시야를 어지럽히고, 밤에는 운동하러 가야지 생각했지만 팀장님이 퇴근할 생각을 안하니 내일로 미룰 수밖에요. 오늘도 야근은 따놓은 당상이요, 기분도 꿀꿀하고 잠도 모자란데 야식으로라도 위장을 달래주어야죠.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콜라겐이 많다는 메뉴로 결정해서 피부에 좋은 일 하는 셈 치려구요.

알고보면 나도 꽤 잘생긴/예쁜 얼굴인데. 신입사원 K는 분명히 성형수술을 한 것 같으니 피부만 좋아지고 살만 좀 빼면 솔직히 내가 낫죠. 크리스마스때 받은 화장품은 내 피부와 안맞는 것 같아요. 소개팅을 받기로 한 주말전까지 왕뾰루지나 좀 가라앉았으면......잠깐만요, 나 혹시 탈모같아요? 어째 M자형 탈모가 진행중인 것 같은데 그냥 느낌이라고 해주세요. 어떤 샴푸가 탈모에 좋다던데......! 돈벌어서 심으면 되려나요. 오늘밤엔 기초대사량을 높여준다는 약도 먹고, 연예인 누가 쓴다는 마스크팩도 하고 잘거에요. 작년에 날 걷어찬 그 인간이 우연히라도 날 보면 후회하며 매달리게, 그러면 내 꼭 말해줘야지. 그러게 있을 때 잘하랬지! 그런데 어쩐지 피곤하네요. 정말 이렇게 하면 난 어제보다 예뻐질까요? 내일은 잘생김이 뚝뚝 묻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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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고 있는데 뭐가 잘못된거죠?

잘못된 다이어트는 탈모와 탄력저하, 요요현상을 부릅니다. 내 피부와 맞지 않는 화장품은 트러블을 일으키고, 피부특성이나 나이등을 고려하지 않은 성형수술과 시술 역시 가끔은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만들지요. 심지어 바르지 않은 호흡이나 잘못된 자세의 운동 역시 독이 될 때가 있습니다. 직구로 인기있는 모사이트의 유명 다이어트약은 체질에 따라 온몸에 두드러기와 붉은 반점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불면증은 덤이구요. 세상은 아름다운 사람을 원하고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들이댑니다. 이러한 프레임안에 갇히고 싶지 않는 사람 역시 깨끗하고 맑은 피부와 보기에 적당히 날씬한 몸매를 원합니다. 자기 관리가 엄격한 사람은 일도 잘할 것 같은 이미지라니, 고3 시절 착실하게 공부한 만큼 나온 뱃살이 이제 승진의 걸림돌이랍니다. 이럴바에야 확 포기하고 싶어지지만 생각해보면 이 모든 "가꾸기"의 목표는 "나 자신의 만족과 행복"이 아니던가요. 그렇다면 이왕 같은 시간, 같은 정성으로 노력하더라도 이런 저런 루머에 휩쓸리지말고, 광고에 낚이지도 말고, 제대로 자기관리합시다. 이 칼럼의 목표는 그래서, "나 자신을 위해 바르게 아름다워지기"입니다.  


美인일기! 당신의 일기가 될 수 있습니다.

화장품속 성분 제대로 알고 바르시나요? 비싼 화장품, 무조건 좋기만 할까요? 친구 A양의 적극추천으로 어렵게 산 품절대란 립스틱이 나에게도 어울릴까요? 일자눈썹의 유행이 지나가고 나니 메이크업할 때마다 동공지진?  새로 산 렌즈는 당신의 눈에 어울리나요? 건조한데 참고 끼다가 토끼눈이 되어버린 당신, 시력까지 저하되기 시작했을거에요. 여자친구와의 기념일.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되시나요? 혹시 면도후의 발진때문에 고민하고 있나요? 넘쳐나는 기름이 고민인데 자꾸 뭘 바르라는 주변 사람들의 충고. 부담스럽기만 하시다구요. 화장대에 즐비한 각종 제품들. 보기만 해도 골치아프고 역시 남자는 터프하게 로션하나면 만사 오케이, 삐져나온 콧털은 터프하게 잡아당겨 뽑고 외출하는 당신. 벌써 "아재"의 길을 걷고 있군요. 

이제 올바른 미의 길을 걸어봅시다. 제가 그 길잡이가 되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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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정재희는 누구?

음악전문 채널의 VJ와 뮤직비디오 모델, 방송국 아나운서, 컨설팅회사 J&C 대표, 패션지 마리끌레르와 엘르걸의 칼럼니스트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순수문학을 한다며 적지 않은 나이에 두번째 학부를 선택하는가 하면, 양재부터 페이퍼아트까지 무엇이든 배우는데 열심인 그녀. 현재 모델 출신의 뷰티에디터로 "J의 Oh, K-Beauty"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우수한 국산 화장품을 외국에 소개하고 있다. 

패션쇼 런웨이와 각종 화보를 누비는 모델팀 "라 루나"의 대표이기도 한 그녀는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수성의 문화예술마케터로 한류홍보에 앞서고 있다. 매일같이 모델들을 관리하고 좋은 화장품을 선택하는 일이 직업인 그녀가 <아시아빅뉴스> 독자들을 위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 내게 맞는 관리방법 및 동안의 비결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실질적 노하우들을 전한다.



<칼럼니스트/기자> 정재희 blesskass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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