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칼럼] 코코로의 FUN FUN 한 일 이야기 #36[가위 바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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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코로의 FUN FUN 한 일 이야기 #36[가위 바위 보]

기사입력 2017.03.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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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가위 바위 보]

[아시아빅뉴스 코코로 문화칼럼리스트]
하루카 칼럼리스트.jpg
[사진=가수 코코로]

세계 각국에서 차이는 있지만 이웃 나라끼리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제일 먼저 느낀 차이점은 내는 방법이다.
바위와 보는 똑같지만 가위만 일본에서는 검지와 중지를 내지만 한국에서는 검지와 엄지를 낸다.
한국 친구에게 물어도 이유를 알지 못하지만 일본처럼 손가락을 내는 사람도 있으므로 개인의 내기 쉬움 아니냐고 말했다. 

다음에 느낀 것은 구호다.
일본어에서는 "쟝 켕 포" 한국어에서는 "가위 바위 보"이다.
한국어 가위 바위 보는 그대로의 의미다.
영어의 Rock, paper, scissors와 같은 외형을 나타낸 비유이다. 
일본어의 가위 바위 보의 어원은 설이 많이 있고, 아직도 해명되지 않았다.
옛날 중국으로부터 흘러들어 온 말(광동어)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그래서 한국어처럼 구호 자체에 가위, 바위, 보(종이)의 의미는 없다.
그리고 별로 "구 쵸키 파" 라고 하지만 구호에 쓰는 것이 없다.
주먹은 훨씬 주먹을 쥔 모습, 가위는 가위로 자르는 모습, 파는 손을 확 열어 모습을 나타낸다.
한국과 달리 모습이나 움직임을 나타낸다. 

가위 바위 보 하기 전에 하는 선전 문구는 어떨까.
일본어의 경우는 "다사나캬 마케요(안 내면 진다)"한국어는 "안 내면 술래"또는"안 내면 진다"이다.
거의 똑같다.
단지 일본에는 "사이쇼와 구(처음에는 바위)"라는 구호가 있으므로 모두 바위에 타이밍을 맞추는 방법이 있다.
이는 일본 개그맨 시무라 켄 씨가 낸 개그 하나로 일본에 밖에 없는 구호다.
어쩌면 "안 내면 진다"보다 "처음에는 바위"를 쓰는 일본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가위 바위 보하는 모습을 상상하자 한국에는 "아이코"구호가 없는 일을 깨달았다.
일본에서는 같은 물건을 냈을 때"아이코데쇼! (똑같다!)"라고 하고 다음을 내다.
반면 한국은 어느 쪽이 이길 때까지 "보!"라며 다음을 내고 반복한다. 

가위 바위 보만으로도  이렇게 차이가 있는 것이 신기하다.
옛날의 역사와 문화, 놀이가 사람이나 물건을 타고 구전되고 오늘날 이렇게 남아 있는 것이 재미 있다. 


[하루카 칼럼리스트 기자 haru522ouov@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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